“한국에 가면 미용실을 꼭 가야 한다” 는 미국 유학생 대다수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한국보다 미용 시술비가 훨씬 비싸고, 원하는 머리를 하기엔 한국보다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보통 방학을 이용하여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머리를 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머리는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안에 다시 하지 않으면 지저분 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머리 시술을 받지 않고도 집에서 할 수 있는 머리 관리법을 알아보자.
1. 헤어 에센스를 꾸준히 바르자
미국은 미용 시술비는 비싸지만, 그에 비교해 한국보다 모발용 제품은 저렴하고 다양한 편이다. 머리카락 손상 도가 높으면, 아무리 이쁜 머리라도 보습감이 없어 푸석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외선차단제가 함유되어있는 헤어 에센스를 사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모발도 피부처럼 건성과 지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모발에 알맞은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유분기가 많은 모발이라면, 오일 보다는 수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유·수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고, 머리가 많이 날리고 푸석한 모발이라면,오일이 첨가된 모발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얼굴형에 맞게 머리카락을 묶자
머리카락 손질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통 수업 전 머리를 묶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얼굴형에 맞게 머리만 잘 묶어도, 자연스럽게 예쁜 머리카락 연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얼굴형이 둥근 경우에는 중간 정도의 높이에서 머리를 묶어 주면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턱이 뾰족한 역삼각형 얼굴이라면 중간 정도로 묶어 주면 다소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인상을 어느 정도 유하게 만들어 준다. 볼살이 많은 얼굴형은 , 옆머리를 조금 내려 볼살을 가리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3.드라이기를 잘 활용하자
짧은 머리일 경우, 억지로 머리를 묶어 어색한 머리 연출 보다는, 드라이기만 잘 활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 보통 정수리 부분 좌우로 머리를 말리는 경우가 많지만, 머리를 뒤에서 앞으로 말리면 보다 머리에 볼륨감이 생기기 때문에 더 풍성한 머리를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머리에 웨이브가 있으면, 손가락으로 꼬며 머리를 말리면 웨이브가 조금 더 살아난다. 끝머리가 밖으로 뻗친 C 컬인 경우에는 손가락에 왁스를 펴 바른 후 머리 끝부분을 주먹을 쥐어 말려 주면 된다. 보통 머리 손질은 고데기와 헤어드라이어 두 개를 사용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머리를 말릴 때 이렇게만 머리 손질을 해주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