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오늘은 필자가 사는 뉴욕 서부에서 가볼만한 주립공원 4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Niagara Falls State Park 이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 중 하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거대한 폭포이며 엄청난 규모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캐나다 쪽이 리조트와 오락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반면에 미국 쪽은 아름다운 자연과 산림공원들로 가득 차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은 미국에 산다면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할 명소라고 생각한다. 방문센터에서 공원의 다양한 정보 및 지도, 입장권, 선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공원 내에 여러 정류장에서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폭포 주변을 관람할 수 있고 직접 우비를 입고 폭포 아래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는 공원 내 드론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을 비행 할 수 없다.
위치 : 332 Prospect St, Niagara Falls, NY 14303
두 번째는 Letchworth State Park 이다.
서부에 그랜드 캐니언이 있다면 동부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이 협곡은 제네시 강에 의해 형성된 암벽이다. 공원 내에 3개의 큰 폭포들이 있고 50개의 작은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즌에 따라서 등산, 승마, 자전거, 스노우모빌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카약, 래프팅 등 여러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칠면조, 토끼, 사슴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고 올빼미, 호크 등 맹금류들도 자주 목격된다. 공원 곳곳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연못들이 있는데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등 볼 수 있다. 또한 성인 $1, 아동 $0.5 입장료로 박물관을 관람 할 수 있다.
위치 : 1 Letchworth Sate Park, Castile, NY 14427
세 번째는 Allegany State Park 이다.
이 공원은 6만5천 에이커의 거대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에는 3개의 호수가 있고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또한 대규모의 캠핑장과 캐빈이 있어 많은 캠핑족들이 방문하여 휴가를 즐긴다. 1억 6천 5백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만들어진 Bear Caves의 3개의 입구로 동굴을 탐험해 볼 수 있다. 레드하우스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중 위치한 Fire Tower는 1962년에 만들어지고 다시 복원됬으며 여름에 방문해 볼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박물관에서는 공원의 야생동물들을 설명하고 전시하고 있다. 주의할 점으론 공원 내 야생동물들을 괴롭히거나 먹이를 주면 벌금 및 퇴출 될 수 있다.
위치 : 2373 ASP Route 1, Salamance, NY 14779
마지막은 Evangola State Park 이다.
이 주립공원은 호수 전망대, 모래사장 등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수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장소다. 봄에는 이 공원의 멋진 광경 중 하나인 수컷 아메리칸 멧도요들의 단체 짝짓기 비행을 볼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공원 내 Vernal Pools라고 불리우는 봄에 잠깐 생겨났다가 여름에 사라지는 연못이 있는데 많은 양서류나 곤충의 중요한 서식지가 발견된다.
가을은 호수의 영향으로 호수변의 기온은 선선하며 가을에는 10월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고 매년 9월 엄청난 수의 나비들이 나무에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호수변에 화산처럼 얼음으로 이루어진 빙산에서 물과 얼음이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붉은 머리 딱따구리는 미국 전역에서 감소하는 추세인데, 이 공원의 야영장과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위치 : 10191 Old Lake Shore Rd, Irving, NY 14081
뉴욕 서부에서 광활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언급된 주립공원들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