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101번 Fwy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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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악의 프리웨이로 꼽힌 101번 프리웨이에 차량정체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국에서 최악의 프리웨이로 꼽힌 101번 프리웨이에 차량정체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LA지역에서도 101번 프리웨이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센터가 미국 내 471곳의 교통 현황과 비용을 분석한 결과, 101번에서도 샌퍼낸도밸리에서 LA다운타운까지의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으며 최악의 교통체증 구간 1~3위를 차지했다.

1위는 토팽가캐년~비뉴(Vignes) 구간으로 피크타임 평균 속도는 17마일 밖에 되지 않았다. 26마일 거리의 구간을 운전하는 데 91분이나 걸렸으며 최악의 시간은 수요일 오전 8시로 나타났다.

101번 선상 해스켈~소토 구간은 2위로 피크타임 평균 속도는 19마일에 머물렀다. 21.8마일 거리를 가는데 70분이 소요됐다. 최악의 시간은 역시 수요일, 오후 6시. 3위는 20가~알라메다의 15마일 거리 구간이다. 피크타임 평균 속도는 12마일로 이 구간 운전에 73분이나 필요했다. 최악의 시간은 수요일 오후 5시로 집계됐다.

LA와 롱비치, 애너하임 지역 운전자들은 연 80시간을 교통체증으로 허비했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의 2배 가까운 시간이다. 체증으로 허비하는 개스와 시간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 1711달러로 전체 평균 960달러보다 751달러나 많았다.

40년으로 계산하면 남가주 운전자는 평균 6.7개월을 도로에서 허비했으며 6만8440달러나 도로에 버렸다.

이재희 기자

출처: “수요일엔 101번 Fwy 피해라”…미국 내 최악 교통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