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나의 일상을 달래 줄 힙한 전시회 총집합!

1058

 

노는 문화가 발달한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그런 쪽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미국으로 오게 되면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을 겪게 된다. 친구들과 만나 맛집 탐방을 하고, 카페에 죽치고 앉아 몇 시간 동안 수다를 떠는 것으로 심심한 우리의 일상을 잠시 달랠 뿐. 하지만 이렇게 뻔하디 뻔한 만남은 이제 그만! 지금부터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에 충격적이고 놀라운 재미를 선사할 힙한 전시회들을 소개하겠다.

 

  1. Dream Machine

우리에게 친근한 세탁기들을 합쳐 놓아 꿈을 생산하는 기계인 Dream Machine 을 표현한 이 전시회는 알록달록한 네온 사인들과 조명들이 세탁기들과 구름 조형물, 솜사탕 기계 등 독특한 조형물들과 함께 꿈처럼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우리가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들을 강조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스타에 자주 올라올 듯 한 예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이니 꼭 한 번 친구들과 가보길 추천한다. 위치는 뉴욕의 브루클린이고 티켓은 일 인당 38불로 조금은 높은 가격이지만 공짜 솜사탕과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많은 장소들이 제공된다는 점에는 한번 방문해 볼 만한 전시회이다. 기간은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1. The Museum of Ice Cream

흔히 MOIC 이라고도 줄여 불리는 박물관인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덕후라면 더욱 더 강추하는 전시회이다.  스프링클로 가득 찬 풀장부터 핑크 야자수들에 둘러싸인 바나나 그네까지 아이스크림에 관한 모든 것들이 예술적인 감각들로 재탄생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핑크색 또한 메인 테마로, 벽지, 타일, 간판 등 내부의 모든 곳이 핑크색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미 몇 년간 진행되었을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데 뉴욕,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 큰 도시들에서 한정된 시즌 동안만 열린다. 이번엔 5월 13일까지만 마이애미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데 38불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샌프란시스코 티켓은 일찍이 매진되었다. 그만큼 다양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여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니 나머지도 다 매진되기 전에 얼른 가서 예매하도록 하자!

 

  1. Spyscape

누구나 한번쯤은 스파이가 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지 않은가? 이곳에서는 진짜 스파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행동하는지 직접 배우고 테스트 해볼 수 있는데 곳곳에 설치된 장애물들과 암호들을 풀어내어 임무를 수행하고 주어진 단서들로 숨겨진 나의 추리 능력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공중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직접 감시 카메라를 관찰하고 도청을 할 수 있고 해킹을 할 수도 있다. 임무를 모두 수행한 후에는 스파이로써 나의 자질을 평가 받아 보는 기회가 주어지니 최선을 다하도록! 이 외에도 스파이에 대한 역사나 그들이 실제 사용했던 흥미롭고 신기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티켓은 39불로 높은 가격대이지만 그만큼 직접 참여하고 온몸으로 경험하는 액티비티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1. Happy Place

노란색 러버덕, 노란 욕조, 노란 볼풀장, 노란 네온사인 등 행복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가득 채운, 이름처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팝업 전시회인데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가 되어 있다. 선명한 원색들을 이용하여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이곳은 바쁜 현실 속 우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다. 밝은 빛으로 가득 찬 이 공간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고민과 걱정거리들은 잠시 머릿속에서 접어 두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려 보자. 4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LA 에서 진행되고 티켓은 텍스와 부가세 모두 포함하여 34.50 불이다.

 

이렇게 다양한 컨셉의 전시회들로 가득 찬 5월달, 고민과 망설임은 노노! 일상의 틀을 깨고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친구들과 함께 인스타에 올릴 인생샷도 건지고 바쁜 학교 생활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