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많은 편입생, 신입생, 재학생들이 미국에 모이게 되면서 다양한 술자리들이 생길 것이다. 이때, 사람들에게 오~~뭘 좀 아는데~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재치 있는 술자리 게임들을 소개하겠다.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 먹기도 좋고 미국인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기 좋은 술자리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더 게임 오버 데스
간단하게 분위기 띄우기 매우 좋은 게임이다.
- 인트로
(아~) 신난다 (아싸~) 재미난다 더 게임 오브 데쓰!
- 게임 룰
인트로 구호 마지막의 데’쓰’와 동시에 참가자들은 아무나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이때, 사람이 많으면 한손, 없음면 두손을 들면 된다.) 이후 주최자가 아무 숫자를 부르면 주최자의 손가락부터 시작되어 가리켜진 사람에게 넘어가면서 숫자를 하나씩 카운트하며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한 번 불린 사람은 들었던 팔을 내린다.)
술래가 말한 숫자까지 카운트했을 때 지목당한 사람이 벌주를 마신다.
출석부 게임
아직 서로 이름을 외우지 못했을때, 아이 엠 그라운드보다 어렵고 재밌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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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출석부~출석부~ 출석부~출석부~
- 게임 룰
주최자가 먼저 한 사람을 가르키면서 그 사람의 이름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른다. (예를 들어, A를 가르키면서 B의 이름을 불러야한다.) 그 다음 이름이 불린 사람이 대답을 해야한다. (A를 가르키며 B의 이름을 부른경우 B가 네!라고 대답을 해야한다.) 이름이 불린 사람이 대답에 성공하면 계속 게임을 이어나가면 된다. 역시 대답을 잘못하거나, 지목대상과 부른 이름이 같으면 그 사람은 벌주를 마시면 된다.
바니바니
술자리 게임으로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술마시고 하면 다들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웃긴 그림을 볼 수 있다.
- 인트로
하늘에서 내려온 토끼가 하는말 움치치 움치치 움치치 움치치
- 게임 룰
게임을 시작한 주최자가 자신의 입가에 손을 가져가 당근을 먹는 시늉을 하며 2박자 동안 ‘바니바니’ 라고 한 뒤, 공격할 상대방 에게 손을 내밀며 다음 2박자 동안 ‘바니바니’ 라고 외친다. 그러면 공격받은 사람은 다시 ‘바니바니’ 라고 당근을 먹는 시늉을 하며,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이때 ‘바니바니’의 지목을 받은 사람의 양 옆에 있는 사람은 4박자 동안 ‘당근 당근’이라고 말해야 한다. 바니바니의 공격 대상이 된 사람이 다음 공격 대상을 즉시 지정하지 못하거나, 바니바니 옆의 두 사람이 ‘당근 당근’을 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말이 꼬이거나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 벌주를 마시게 된다.
간단하지만, 결코 쉽다고 할 수 없는 술게임을 소개해 보았다. 꼭 술 마시면서 하지 않아도 친구들끼리 둘러 앉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손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술자리, 모임의 인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