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시에 필요한 특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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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미국 의대 입시에서 중요하게 보는 활동들은 무엇인가?

 

▶답=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GPA, MCAT 점수와 같은 아카데믹한 성적이다. 하지만 의대에 따라서는 아무리 아카데믹 점수가 좋아도 의사가 될 자질이나 열정이 없어 보이면 인터뷰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성적이 평균에 미치지 못했어도 지원서 내용 중에 의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이 충분히 느껴진다면 생각지도 못한 의대와 인터뷰를 하고 합격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해야만 한다. 의대 또한 특정 활동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

의대는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지원자의 객관적인 지적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GPA, MCAT 점수 이외에 그동안 의대를 준비하면서 노력한 활동을 최대 15개까지 700자로 설명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중에 3가지를 선택해 이러한 경험이 나에게 왜 의미가 있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나 여러 활동 중에서도 의대에서 가장 중요시하고, 강조하는 것은 섀도잉과 같은 의료 경험이다. 특히 의사 또는 환자와 아주 밀접한 거리에서 관찰하고 경험한 활동은 많을수록 좋다고 의대 입학 사정관들은 말한다. 또한 학생들은 환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의대 입시 과정을 경험한 의대생들은 이런 피상적인 조언보다는 경험에서 얻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봉사 활동보다는 환자들을 가까이서 직접 돌본 경험과 응급 환자를 직접 도울 수 있는 EMT 경험이 의대 진학에 더 유리하다. 섀도잉 경험이 있어야 의대 합격할 수 있다 등과 같은 것이다. 의대 입시는 단순화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성적은 우수하지만 여러 활동을 꾸준히 하기보다는 매년 다른 활동을 기회 있을 때마다 하다 보니 막상 지원서에는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지원서에는 15개까지만 쓸 수 있고, 그중에 3개를 선택해 추가 에세이를 써야 한다. 15가지의 활동을 모두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5개 정도의 활동은 누가 보더라도 의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과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느껴져야 한다.

▶문의:(703)789-4134
폴 정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