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제가 활성화 되어있는 UC어바인은 1년동안 총 세번의 수강신청을 하게된다. 아무리 카운슬러가 있다고 해도 막상 수많은 수업 목록을 확인하는 순간 무엇을 들을지 정하기 힘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년간의 수강신청으로 다져진 선배들의 꿀수업 추천 목록을 살펴보도록 하자.
(출처: uci schedule of classes)
Anthropology (Thomas Douglas)
조사 결과, 인류에 대해 배우는 인류학, anthropology 수업들 중에서도 특히 Thomas Douglas 교수님을 추천하는 선배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퀴즈도 어렵지 않을 뿐더러 어떤 내용을 노트에 받아적어야하는지 친절하게 짚어주시기 때문에 점수를 따기 쉬운 easy A 수업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업 분위기가 딱딱하지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듯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고 한다.
Dance
나는 몸치인데 무슨 댄스?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한번만 더 생각해보길 바란다. 과목명이 댄스라고 해서 정말 춤을 추는 것이 아닌 우리 몸의 움직임에 대해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뻣뻣해진 몸을 일주일에 2-3번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 한번쯤 더 고민해 일명 꿀수업을 시도해보는 것을 어떨까.
International Writing
시민권 또는 영주권이 있는 학생이라면 해당사항이 되지 않지만 어느정도 영어가 익숙해진 유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어차피 문과라면 몇번씩 써야하는 에세이, International writing 수업에서는 타 수업에 비해 훨씬 쉬운 주제와 쉬운 채점 기준으로 점수를 딸 수 있다. 다만, 한국인보다는 중국 학생들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하니 알아두길 바란다.
Intro to Persian Music (Hossein Omoumi)
대학에 온김에 신선한 예체능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페르시안 음악에 대해서 배우는 이 수업은 강의시간에 배운 노래를 직접 불러 녹음해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수업을 듣는 선배들 모두 신선하고 만족스럽다는 의견이다. 또한 강의를 진행하시는 Hossein Omoumi 교수님은 지난 쿼터 A를 전체 학생의 80%나 주신 교수님이니 이 또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Chamber Singers (Irene Messoloras)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Chamber Singers를 추천하는 선배들 또한 상당수를 차지했다. 수업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을 뿐더러 담당 교수인 Irene Messoloras 교수님 또한 위의 Omoumi 교수님과 마찬가지로 지난 쿼터 전체 학생의 90% 가까이 A를 주신 교수님이다. 한마디로 기본만 하면 A를 받을 수 있는 easy A 수업이니 한번쯤 수강신청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쿼터 시작 전 간단한 오디션을 보니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