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잘 노는’ 시라큐스는 축제도 제일 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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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11812_12014년 Princeton Review가 130,000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일 ‘잘 노는’ 대학교 설문조사에서 시라큐스가 1위를 차지하였다. 시라큐스는 예전부터 파티스쿨로 유명했지만 공식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발표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티스쿨이라는 이미지때문에 공부안하고 위험하게 파티하며 논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시라큐스는 굉장히 체계적이고 안전한 파티문화를 선호한다. 학교에선 매해 큰 축제를 많이 주최해서 근처에 있는 코넬, 로체스처 그리고 빙햄튼 대학교에서도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놀러온다.

시라큐스의 파티문화를 책임지고 담당하는 곳은 University Union이라는 학생단체이다. University Union또는 UU라고 불리는 단체는 1962년부터 시라큐스의 공식적인 엔터테이먼트 프로그래밍을 책임져왔다. UU는 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매주 학교 큰 렉쳐룸을 빌려 시즌에 유명한 영화를 상영하고 소규모 코미디 콘서트나 유명인을 섭외해서 강연을 펼치기도한다.

UU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중 제일 인기있는 연간행사 두가지는 Juice Jam과 Mayfest라는 축제다. Juice Jam은 9월 첫째주 일요일에 이루어지며 Mayfest는 봄학기 5월 첫쨰주 금요일에 매년 진행된다. Juice Jam은 사우스캠퍼스에 위치한 Skytop Field에서 이루어지며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UU에선 유명한 아티스트를 섭외해서 야외에서 공연을 펼치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내가 1학년때 온 이후론 유명 DJ Avicii와 BOB 그리고 Calvin Harris가 온적이있다. 학생들은 하루종일 야외에서 콘서트를 즐기면서 먹을것도 먹고 여러 학생단체들이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 할 수 있다.

5월에 진행되는 Mayfest도 Juice Jam과 마찬가지고 야외에서 이루어진다. 메인캠퍼스 Bird 도서관 앞에 위치한 quad에서 공짜로 무제한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는 21살이 넘은 학생들만 체크한 후에 팔지를 차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낮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축제가 진행되고 밤에는 Block Party라는 콘서트가 Mayfest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Carrier Dome에서 유명한 가수나 아티스트 공연을 아주 단돈 20불에 스탱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최근 4년동안 왔던 가수들은 Kaskade, Ke$ha 그리고 Zedd등등이 있다.

4년동안 Juice Jam, Mayfest 그리고 Block Party에 참여하면서 후회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 우리 학교가 아니면 이렇게 좋은가격에 유명한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을리가 없다. 시라큐스를 파티스쿨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시라큐스는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파티문화를 이끄는 대학교라고 말해주고싶다. 잘 노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말이 있듯이 시라큐스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고 잘 놀기도한다. 대학교생활을 시라큐스만큼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주위 대학교 학생들이 우리학교 축제에 놀러오는 것만 봐도 다들 부러워하는 걸 느낄 수 있다. 공부도 잘하고 잘 놀고싶다면 시라큐스에 오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싶다.

다음 학기 4학년이 되는 홍보와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정수민이라고 합니다. KASU(Korean Association of Syracuse University) 라는 단체에서 임원진을 2년 동안 했었고 International Office 에서 1년 동안 멘토로 일하면서 한국과 중국 신입생들이 학교내에서 적응 하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학과내에서 매거진 동아리를 하면서 많은 학생들과 교수진들과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정보와 프로그램들을 캠퍼스 기자로서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