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지막 학기가 일주일 밖에 안 남았다.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졸업과 동시에 성취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는 4학년 학생들도 있다.
막연한 취업준비에 대한 부담감과 길어야 4년 남짓한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졸업 전, 이것만은 꼭 해라!”
사회 생활 미리 겪어보기 – 인턴쉽에 도전하라
무엇보다 인턴을 꼭 해봐야 하는 이유는 직장생활을 미리 경험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앞으로의 직장에서 내가 어떤 능력이나 기술이 필요한지 실질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턴 경험을 통하여 내가 취업을 하고자 했던 분야나 직무가 나와 잘 맞는지를 알 수 있고, 예상치 못햇던 부족한 능력들을 발견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인턴 도전에 미리 겁먹는 친구들이 많지만, 일단은 도전해보자.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휴식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4년 중 한번쯤은 나의 미래를 위해서 시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내가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미리 인턴을 해보면 왜 기업들이 경험과 경력을 중요시 하는지 본인도 깨닫게 될것이다.
소중한 인연 만들기 – 학교 동아리에 가입하라
시간이 없어서, 말 많은게 싫어서, 대학생활 동안 한 곳의 동아리라도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면, 졸업한 후에 분명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하여 질문하고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선배와 동기, 후배들이 있다는 점에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 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작은 사회를 체험할 수 있다는게 동아리 가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유학생이라면 더 더욱 자기와 마음 맞는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이 그리울 것이다. 멤버들끼리 같이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친목 모임이라고도 말한다. 본인도 대학에 들어와서 활동한 한인 동아리를 통해서 대학생활 동안 가장 소중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가족과 떨어서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시간 동안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정말 외롭고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따라서 대학생활 동안 동아리 활동은 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취업하면 못 간다 – 해외여행 떠나자
취업을 하게 되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겨도 맘껏 해외로 여행을 가는게 쉽지 않다. 졸업 후 어떤 직장을 가질 지도 중요하지만 ‘아직 난 대학생이다’, ‘이렇게 여유있는 것도 마지막이다’ 하는 생각을 잊지 말자. 친구들, 가족, 그리고 연인과 함께 마음껏 가끔은 사치스러운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학생으로서 마지막, 아무런 핑계를 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청춘을 놓치면 분명 미래에 후회할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 새로운 도전,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나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본인도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매 학기가 끝나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곤 한다. 비록 일주일, 3일이라도 내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곳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피로가 풀리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 본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1학년 봄 방학에 대학에서 새로 만난 친구 두명과 함께 Catalina Island라는 섬으로 떠난 여행이다.비록 셋이 처음 같이 가는 여행이어서 잠깐동안 어색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행이 있기에 대학 3년 동안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한 것 같다.
쉬는시간 동안 스펙쌓기와 인턴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맛있게 먹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여행을 떠나는 것도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한 번 뿐인 대학생활을 그저 공부만하며 보내는 것은 너무 허무하다. 특히 본인과 같은 유학생이라면, 미국에서 기회가 있을 때 가고 싶었던 타 도시들을 짧게나마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