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걷기 좋은 보스턴 5대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2437

요번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도시 보스턴을 도보로 여행하는건 어떨까? 가족과 연인, 그리고 혼자라도 걷기 좋은 보스턴 산책길 다섯 곳을 알아보자.

cytis / Pixabay
  1. Charles River – Boston, MA

찰스 강(Charles River) 강변을 따라서 조성된 18마일 길이의 산책로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심 밖을 향해 걷기 시작하면 곧 만개하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고, 도심을 향해 걷기 시작하면 구 시가지, 그리고 항구 주변을 따라 계속 걸으면서 바다 구경을 할 수도 있다. 산책은 가고싶지만 도시에서 멀리 가기는 싫고, 단풍도 보고싶고 시내도 보고싶을 사람들을 위해서 추천한다.

거리: 18 마일
소요시간: 코스에 따라 다름
교통편: 보스턴 지하철(MBTA) 레드라인 Charles/MGH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3분 정도면 강변에 도착한다.

(출처: 매사추세츠 주립공원)
  1. Middlesex Fells – Stoneham, MA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도보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산책길이다.
7,00에이커 넓이의 공원에 조성된 총합 100마일 이상의 코스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부담없이 가볍게 다녀올 수도 있고, 긴 등산길을 돌아다니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캠핑, 낚시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므로 1인 여행객은 물론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거리&소요시간: 코스에 따라 다름
교통편: MBTA 오렌지 라인의 Oak Grove역에서 하차, 132번 버스를 타고 이동.

pvdberg / Pixabay
  1. Boston Freedom Trail – Boston, MA

보스턴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리덤 트레일은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 명소다. 보스턴 커먼공원에서 시작해 벙커힐 기념탑에서 끝나는 트레일을 따라 보스턴 시내의 사적지와 관관 명소를 큰 힘들이지 않고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시간이 많다면 코스 중간 중간에 위치한 사적지에도 들어가보자.

거리: 2.5 마일
소요시간: 1 시간
교통편: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MBTA 그린라인의 Park Street에서 하차, 도보로 3분간 이동하여 Boston Common에서 시작하는걸 추천한다.

(Wikimedia Commons)
  1. Reservoir – Brookline, MA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에 위치한 Reservoir는 주말에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개인단위 운동객들와 가족단위 소풍객들이 애용하는 장소다. 코스자체는 길지 않지만 길이 고루고루 평평하고 한꺼번에 이어져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코스를 벗어나 조금 걷다보면 보스턴 칼리지 캠퍼스에 이르게 되는데, 캠퍼스가 아주 아름다우므로 방문해서 구경하는걸 추천한다. 산책객이 많으므로 들어가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거리: 1 마일
소요시간: 20분
교통편: MBTA 그린라인 D선의 Reservoir역이나 C선의 Cleveland Circle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3분간 이동

cytis / Pixabay

5. Boston Harborwalk – Boson, MA

보스턴 항구와 해변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Boston Harborwalk는 총 길이가 43마일에 이르지만, Faneuil Hall에서 시작해 보스턴 어린이 박물관(Boston Children’s Museum)까지 1마일이 채 안되는 구간만 걸어도 충분하다. Faneuil Hall에서 음식을 사서 Harborwalk을 따라 걷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에 앉아 소풍을 즐겨도 좋다. 보스턴 시내가 지루하다면 배를 타고 도시 반대편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거리: 총 47 마일, 주요구간 3마일
소요시간: 코스에 따라 다름
교통편: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MBTA 블루라인의 아쿠아리움(Aquarium)역에 내리거나, 그린라인의 거버먼트 센터(Government Center)역에서 내려서 Faneuil Hall을 향해서 5분간 도보로 이동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