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과는 거리가 먼, 추천 수업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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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 학기를 시작으로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이나 편입생은 도무지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학교에 아는 선배나 친구가 없다면 당장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수업을 등록할 때 막막할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들을 소개한다. 물론 각 전공마다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 또는 전공 과목은 다르지만, 딱딱하고 지루한 전공 과목들 사이에 잠시나마 숨 쉴 틈을 만들어 줄 몇가지 교양 과목을 추천한다.

먼저 소개할 수업은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라는 수업이다. 실제로 한국 대학교에서 배우는 한국 현대 문학 수업을 한국인 교수님께서 직접 가르치시는 수업이다. 대부분 한인 유학생들은 중,고등학생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유학을 온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에게 이 전에 배우지 못한 한국 현대 문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란 한국인 학생들에게도 생소하지만 꼭 들어야 할 필수 교양 과목인 셈이다.

모든 수업이 한국어로 진행되며 한국인만 등록할 수 있는 수업이기에 매일 영어로만 듣는 수업들 사이에서 잠시나마 한국으로 돌아간 듯한 친근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직접 겪으신 경험이나 상황들을 작품과 관련하여 접목시켜 설명해 주셔서 다소 이해하기 난해하거나 어려운 작품들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또 한국인이라면 필수로 읽어야 할 문학 작품들을 읽을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만들어주는 수업이기에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작품들을 배울 수 있고, 일정이 맞다면 한국의 유명한 시인 또는 작가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한국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꼭 들어야 할 수업으로 적극 추천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수업은 ‘Sociology of the Family’다. 전반적인 수업 내용은 19세기 미국의 가족에 대한 역사를 배운다. 그 당시 의료 보험이나 오락 활동들을 다루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가족 형태와 특징, 그리고 증가하는 이민자 수와 사회적 지위와 역할과 같은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민족성 또는 인종 차별, 편견에 대한 내용도 다루니 다양한 각국의 학생들이 모인 우리 학교에서 각자의 의견들을 토론하며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배우며 자란 세계 각지의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몰랐던 내용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을 펼치며 이에 관련된 개인의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기에 아주 값진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수업은 ‘Introductory Filipino for Heritage Learners Online’이다. 필리핀어를 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는 수업이다. 기초 단어부터 해서 대화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요소와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이점은 수업이 강의실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 시간들이 맞지 않아 시간표 짜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수업이기도 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본인의 일정대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기에 오히려 기존의 강의실에서 듣는 수업보다 출석률이 더 좋다. 모든 수업이 화상 통화로 진행되어 교수님과, 수업을 듣는 친구들의 얼굴을 직접 다같이 한자리에서 보고 만날 수 있기에 오히려 더욱 더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친근감도 생긴다. 매 수업마다 조별로 나뉘어 대화를 나누고 발표하는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참여율도 아주 높은 수업이기에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수업 중 하나다.

백서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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