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할 때 시간 잘 가는 게임 5가지 – 1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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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 pixabay.com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코로나가 많은 사람의 일상패턴을 바꾸어 놓았다. 필자가 사는 뉴욕의 경우 100% 재택근무로 바뀌었고 뉴스만 보아도 항상 관광객으로 넘쳐흐르던 타임스퀘어, 지하철, 센트럴 파크 등등이 텅텅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식당은 포장 혹은 딜리버리 업무만 진행하고 많은 이들이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나오는 것 외에는 외부 활동을 강력히 줄이고 있다. 집에만 있으면 시간이 정말 안 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게임 5가지를 추천한다.

1. 슬리더리오 (지렁이키우기)
http://slither.io/

사람들에게 흔히 ‘지렁이 키우기’ 게임이라고 알려진 슬리더리오는 큰 지렁이를 만드는 게임이다. 정말 작은 크기의 지렁이를 다른 지렁이들을 공격해 죽인 후 죽은 지렁이에게서 나오는 보석을 먹어서 큰 지렁이를 만드는 게임이다. 조작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별것 없어 보이는 게임이지만, 실제로 진행하면 내 손이 내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한다. 지렁이라고 해서 징그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징그럽기보다는 귀여운 캐릭터이다. 컴퓨터 (웹사이트), 안드로이드, 애플을 다 지원하기 때문에 한가지 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전체이용가 게임이다.

2. 하우스 플리퍼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13100/House_Flipper/

오래된 집을 사서 더러운 것을 정리하고 버리고 새로 꾸며서 되파는 게임인 하우스 플리퍼. 무작정 꾸미는 것이 아닌, 구매자들의 요구를 맞춰야 하고 정해진 틀에서 꾸미는 것이 아닌 집 구조부터, 인테리어까지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평소에 집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할 수 있다. 집을 꾸미기 위해서 여러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고 그 도구들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다. 몇몇 집에서는 바퀴벌레가 출몰하기도 하는데 게임 설정에서 바퀴벌레를 유리 조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바꾸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트로피코 시리즈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5620/Tropico_5/

건설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트로피코’의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발전시키는 게임이다. 어떠한 플레이를 하냐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달라지는 게임이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 혹은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가 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생각만 해보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불법적인 일들이나 혹은 내가 한나라의 수장이면 이러한 정책을 펼칠 텐데 같은 생각을 게임에서 펼쳐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고 통치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심즈 시리즈
https://www.ea.com/ko-kr/games/the-sims/the-sims-4/pc/store/mac-pc-download-base-game-standard-edition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심즈 시리즈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듯 한 그 모습에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해본 게임이 되었다. 나를 표현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건물부터 모든 것을 내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심들의 외모, 행동, 의상을 매우 섬세하게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심들을 플레이 할 때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관계도를 쌓으면서 친구와 이웃 그리고 배우자가 되기도 한다. 내 삶을 게임에서 하는 듯 혹은 다른 사람의 삶을 구경하는듯한 게임 구성과 평화로운 플레이가 이 게임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필자의 룸메이트 같은 경우는 밤새 잠을 자지 않고 게임에 열중해 필자가 일어났을 때도 게임을 계속해서 하는 룸메이트를 발견했었다.

5. 60초 핵 전쟁에서 살아남기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68360/60_Seconds/

제목 그대로 핵전쟁이 일어난 상황에서 지하 벙커 안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하면서 상황을 헤쳐나가는 게임이다. 60초가 붙은 이유는 60초 동안 필요한 물건과 가족들을 지하 벙커에 넣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게임 유튜버들이 시도했던 게임이고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살아남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에 살아남는 결과를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많은 시도를 해야만 한다. 인터넷에 이미 많은 공략법이 올라와 있으니 한 번에 성공하고 싶다면 공략법을 보는 방법도 있지만 스스로 헤쳐나가는 선택을 하는 것이 게임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집에만 있게 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시기에 자기 계발을 하면 좋지만 잠자는 시간 8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 자기계발만 하기엔 힘들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에 제일 쉬운 방법이 게임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게임을 하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 조금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