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생활반경이 좁아져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되고 사람이 늘어지게 되어버렸다. 잠깐이라도 밖에 다녀오면 생일축하 노래 두 번 부르면서 손 씻기, 발 씻기, 그리고 택배든 뭐든 밖에서 온 물건을 만지면 손 씻기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눈에 띄게 바뀐 것들도 있지만 생각지 못한 영향을 미친것들을 알아보자.
1. 수면시간
집에만 있다 보면 제일 크게 변하는 것이 수면시간이다. 평범한 주말에도 약속이 없으면 늦은 시간에 취침하고 대낮에 일어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자택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덜 하지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면시간이 뒤죽박죽되기 매우 쉽다. 특히 한국에 있는 유학생들 경우 현재 대부분의 학교들이 온라인 강의로 바뀌어서 수업 시간에 맞춰 일어나려면 완전히 뒤바뀐 수면 생활을 해야 한다. 수면이 우리의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그것이 제일 크게 바뀌게 되니 많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늦잠을 자서 볼일을 미룬다던가 꼭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2. 식습관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만 있으면 더 잘 챙겨 먹고 요리를 해서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집에만 있게 되면 사람이 늘어지게 마련이고 식사 준비 또한 대충하게 된다.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혹은 한 번에 많이 차려놓고 먹게 되는 경우가 흔하게 일어난다. 또한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식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가는 경우도 줄어들어 더더욱 쉽게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에 손이 가게 된다.
3. 외출
필자가 사는 뉴욕의 경우 날씨가 오락가락하긴 하지만 충분히 봄이 다가왔다고 할 수 있는 날씨가 되었다. 창문만 열고 있어도 다른 공기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공기를 나가서 직접 느끼기엔 많이 힘들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은 폐쇄된 지 오래되었고 사람들도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필자의 외출은 차를 타고 패스트푸드 점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하다.
4. 외식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지로 대부분의 식당은 포장 혹은 배달 업무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식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예 없어졌다. 포장 배달 업무만 하다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혹은 차라리 문을 아예 닫는 것이 경제적 손실을 덜 한다는 판단하에 문을 아예 걸어 잠근 식당들이 속속히 생겨나고 있다. 뉴욕의 경우 포장, 배달 서비스를 위해 연 식당들도 적지만, 그마저도 큰 기업에서 하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개인이 하는 작은 식당들은 대부분 드라이브 스루를 갖추고 있지 않고 경제적 손실을 본인 스스로 다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5. 운동
많은 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운동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집에 기구를 갖추고 있는 경우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조금 있다 하지 뭐’라는 생각을 하게 돼 뒤로 미룬다. 또한 집에 기구가 없는 경우에는 한두 번은 영상을 따라 하다가 말게 된다. 밖에 나가서 운동할 수도 없고 먹고 자고 하는 상황의 연속 중에 움직임마저 적어지니 ‘확찐자’를 피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미국의 경우 정부의 제지가 시작 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 수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차로 이동하고 최대한 거기를 두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너무나 성큼 다가온 봄 그리고 많은 사람이 집 콕 생활에 지쳐 한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최대한 야외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