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400건으로 2019년 상반기와 유사한 수치 회복
하지만 비자 발급 거절 가능성도 여전히 유의해야
미국 국무부의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의 2023년 상반기(1~6월) 비이민 비자 발급 건수는 COVID-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F-1 비자(학생 비자)의 경우 8,449건이 발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월별 분포를 살펴보면 △1월: 775건 △2월: 355건 △3월: 522건 △4월: 1,005건 △5월: 2,163건 △6월: 3,629건의 F-1 비자가 발급되었는데, 이는 COVID-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상반기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유사한 수치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상반기의 경우 △1월: 1,339건 △2월: 553건 △3월: 625건 △4월: 831건 △5월: 2,920건 △6월: 3,158건으로 약 9,400건의 F-1 비자가 발급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COVID-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1년 후인 2021년 상반기에는 약 6,400건에 그쳤던 F-1 비자 발급 건수가 이제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그렇다면 혹시 비자를 발급받기가 쉬워진 것은 아닌가 착각해 급하게 미국 유학을 알아보고 F-1 비자 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유학원을 방문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비자 발급이 거절된 비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비자 인터뷰 준비가 요구되고 있으며, 비자 발급 건수가 증가한 것을 마치 비자 발급률이 급증한 것처럼 눈속임해 유학원에 의지하게 하고 비자 인터뷰에서 한 번 거절당하면 그다음도 유학원을 통해 더 잘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학생들을 유인하는 수법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를 요구한다.
이 밖에도 근래에 비자 인터뷰 신청 사이트의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비자 인터뷰 신청 절차가 다소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F-1 비자를 비롯한 비이민 비자 인터뷰 신청에 관한 정확한 내용은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 주한미국대사관 미국비자 관련 문의 연락처: 02-6009-9170 (또는 국번 없이 070-4784-4054)
김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