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시작! 편입생 새내기들을 위한 체크리스트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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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4년제 대학들은 편입생 모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9개의 학교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California)의 2016년 총 합격자 수는 26,017명으로 10년 전 2006년 합격자 수 18,895명과 비교해 37.7%나 증가했다.

매년 많은 학생들이 편입에 도전하고 합격하여 새로운 학교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도 잠시, 일반적으로 편입생 새내기들은 새로운 학교에서 고전하게 된다.

“Transfer Shock”

Transfer Shock란 통상적으로 편입생들이 새 학교에서 첫 학기 혹은 두 번째 학기 동안 낮은 평균 학점을 받는 경향이며, 또한 차후의 학기에서는 회복하는 추세를 보인다. 1965년 JOHN R. HILLS가 정의한 이 현상은 50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각 학교 및 학부 간의 정책들이 모두 다르고 수업 진행 방식, 채점 기준, 문제 유형 모두 각 학교들만의 독특한 방식이 있다. 학교 시스템에 적응해 가는 단계에서 실수와 실패를 겪어 나가며 학교생활에 익숙해진다.이 과정에서 노련함과 익숙함을 얻게 되지만 학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적응의 시간들을 마치고 학교에 익숙해지면서 GPA는 정상화된다.

즉, 편입생에게는 공부량, 지식 이외에 GPA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큰 요소인 학교 적응도가 있다. 새 학교에서 빠르게 적응할수록 학업 성취도가 높아지며 이 적응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래서 편입생 새내기들에게 빠른 적응을 돕는 체크리스트 6가지를 준비했다.

  1. 학교 웹사이트를 낱낱이 파헤치기

캠퍼스에 도착 전에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졸업 요건 등 기본적인 정보들을 학교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편입생 입학 사정관을 둔 학교들은 편입생이 해야 할 리스트들을 웹사이트에 정리해놨다. 학교의 기본 틀을 이해해두면 이후 Adviser와 같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상담할 때 좀 더 심층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다.

  1. 오리엔테이션 참석하기

모든 학교들은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편입생들은 학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오리엔테이션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히 수업 등록만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커뮤니티에서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Academic Adviser 만나기, 단, 최대한 빨리

Academic Adviser 과의 상담은 졸업 전에 최소 한 번 하게된다. 편입생은 Academic Adviser와의 관계를 만들게 되는데, 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보통 학생들은 곤란한 상황 혹은 도움이 필요할 때 Academic Adviser을 찾아가지만, 그들의 역할은 거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졸업까지의 로드맵을 짜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다양한 커리어 서비스들을 소개해준다.

  1. 새로운 편입생들을 위한 이벤트에 참석하기

오리엔테이션이 아닌, 학교 측에서 새내기들을 위한 다른 이벤트들을 개최할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에 Transfer Student Honor Society와 The Office of Undergraduate Research가 존재하고, 이벤트들에서 편입생들은 이러한 조직들의 대표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졸업생 및 이미 학교에 재학 중인 편입생들에게서 편입생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

  1. 다양한 학생단체들을 둘러보고 나에게 맞는 활동 선별하기

동아리와 교내 활동은 편입생 새내기들에게 학교에 대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선배들에게 학교생활 노하우를 들을 수 있거나 같은 처지에 있는 새내기들과 친구가 될 좋은 기회다. 반드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가 아닌 운동이나 취미 같은 가벼운 활동도 좋다. 반드시 어딘가의 일원이 되어보자.

주의할 점은 소셜 활동은 과유불급이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만큼 소비시간 역시 늘어난다. 학업, 소셜, 휴식 등 자신만의 최적의 밸런스를 설정하고, 일정 시간에만 소셜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학교에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으니, 자신에 가장 적합한 활동을 찾아 참여해보자.

  1. 나의 멘토를 찾기

편입생 새내기에게 멘토를 찾는 것은 중요한 단계 중 하나다. 교수도 멘토가 될 수 있고, 친구들도 멘토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좀 더 학교에 오래 소속되어 있었으므로 좀 더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일부 학교들은 Peer Mentor Program을 도입하여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권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