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점점 늘어 갈수록 코로나 블루, 집콕족, 집관, 금스크 등 코로나 19와 관련된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중 ‘확찐자’ 라는 신조어는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살이 갑자기 확 쪘다는 의미에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수많은 운동센터에서 ‘확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진행하는 재미있는 홍보와 다양한 행사를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의 운동과 어려워진 주머니 경제 사정까지 고려했을 때 운동센터에서 편히 운동하는 것은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을 확찐자로 보내야 하는 걸까?
돈이 한 푼도 들지 않고 코로나 19 전염에 대한 염려도 없이 운동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내 생활패턴에 맞추어서 짧은 시간 동안 조깅, 홈트레이닝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조깅을 하는 것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홈트레이닝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다양한 운동 영상을 보면서 할 수 있다. 코로나 19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팁을 알아보자.
생활 패턴에 맞춰서 운동하자
우선, 나의 하루 패턴을 살펴보자.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출근 전 이른 아침 또는 퇴근 후 잠들기 3~4시간 전에 운동해보자. 나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운동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 중간중간마다 틈틈이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양치질을 하는 2~3분의 짧은 시간 동안 스쿼트를 몇 개 할 수도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간단히 운동할 수도 있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운동을 함으로써 업무 생각에서 벗어나 쉴 수 있으며, 식사 후 밀려드는 식곤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점심시간에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짧은 커피 후식 시간을 최대한 이용해보자. 5분에서 10분이어도, 작은 자극을 주기적으로 준다면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좋으며, 짧은 시간으로도 간단한 움직임을 통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언제든지 어떤 운동이든 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내 생활에 스며들게 만들자.
운동을 즐기자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운동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강요해서는 안 된다. 조깅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운동을 하든지 간에 내가 그 운동을 하면서 즐거운 기분이 드는 운동을 해보자. 단순한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운동하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단순히 몸을 튼튼하게만 해주는 것을 떠나 나 자신에게 집중할 기회를 얻으면 심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꼭 운동센터에서만 운동할 필요는 없다
운동센터 (Gym) 가 다시 열린다고 해도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운동을 하러 가기가 쉽지가 않다. 꼭 운동센터가 아니더라도 집안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운동하자. 집에 있는 차고를 운동실로 사용할 수도 있고 집 주변의 모든 곳의 나의 운동센터가 될 수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오기 전처럼 장소 불문하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자.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길어진 자가격리 때문에 다양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눈을 떴고, 전문가들은 운동하면서 느끼는 자유로움과 운동 후에 느껴지는 피곤하지만 상쾌한 기분을 다시 기억해보는 것이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꼭 필요한 수단이 아니라 나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도움제의 역할로 생각해보자. 이러한 생각이 운동에 동기부여가 되고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다이어리 또는 달력에 기록해 두기
오랫동안 해온 자가격리 탓에 오늘이 며칠이며 무슨 요일인지 등 날짜 개념에 대해 느슨해진 자신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 몰라도 이제는 다이어리 또는 달력을 사용해서 다른 해야 할 계획과 더불어 운동 계획을 기획해보자. 운동하는 시간을 중요한 회사 미팅 또는 친구와의 약속처럼 대함으로써 나 자신의 건강과 체력이 우선이라는 걸 자신에게 보여주자. 자기 자신을 그 무엇보다도 우선순위로 여기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