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에 친구나 가족들이 온다면 데려가기 좋은 동네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학교 식당에서 먹기는 아쉽고 맨하탄까지 나가기는 너무 번거로운 분들을 위한 로컬 식당, 바로 학교 주변 스미스 타운에 있는 Maureen’s Kitchen 입니다. Maureen’s Kitchen 은 Night Life 잡지의‘Fine Dining Award’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소문난 롱 아일랜드 식당인데요. 평일에는 아침 여섯 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주말에는 아침 일곱 시부터 오후 한시 반 까지만 문을 여는 브런치 가게 입니다. 내부와 외부는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젖소 캐릭터 모형과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서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냅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게 되면 일단 이름과 일행 수를 적고 기다리게 됩니다. 몇 분 후에 자리가 나게 되면 안내 해주시는 분께서 메뉴 판을 들고 자리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이때 키친을 마주보고 일렬로 앉는 자리나 보통 테이블에 앉는 것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그날그날 식당에서 추천하는 메뉴가 입구 화이트 보드에 적혀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메뉴 판에 적혀 있습니다. 보통 미국의 아침 메뉴인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 팬케이크, 시리얼, 오트밀, 프렌치 토스트, 샌드위치 그리고 버거가 있는데요. 계란 류에는 베이컨 이나 소시지를 따로 추가 할 수 있고 다른 팬케익이나 빵 류에는 다양한 잼이나 과일 그리고 초코칩을 추가하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각 음식의 굽기 정도도 따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가게 인테리어 외에도 싼 가격과 푸짐한 양이 이 집의 인기 요인 이기도 한데요 가격은 대체로 오 달러에서 십 달러 초반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양도 무척 푸짐합니다. 팬케익을 주문하면 큰 팬케익 세 개가 접시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시럽과 버터는 넉넉하게 따로 다른 통에 담아서 같이 나옵니다. 팬케익 중에서는 피스타치오 팬케익이 가장 인기 있는데요 은은한 녹차 색깔을 띠는 팬케익에서 고소한 견과류 맛이 나서 색다른 팬케익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시티나 다른 대도시들에 있는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식당 들과는 달리 여유로운 롱 아일랜드를 느낄 수 있는 Maureen’s Kitchen, 앞으로도 좋은 식당으로 유지되길 기대해 봅니다.
Location: 108 Terry Rd, Smith Town, NY 11787
스토니브룩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