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대공황에 빠진 지금, 감염증에 대한 우려와 공포심이 커지면서 함께 재조명 받고 있는 영화들이 있다. 바로,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전염병 재난영화들이다. 마치 코로나19 사태를 예견한 듯 소름 끼치게 현재와 비슷한 상황을 그린 영화들을 보다보면 두려움도 커지지만 그만큼 경각심을 일깨운다. 오늘은 지금 이 시기와 버금가는 전염병 바이러스 재난영화 BEST 5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 영화>
1.컨테이젼
장르 : 스릴러, SF, 재난영화, 출연: 맷 데이먼, 마리옹 꼬띠아르, 로렌스 피시번 등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신종 전염병 유행에 따른 인간의 공포와 사회적 혼란을 그려낸 할리우드 영화 컨테이젼은 현재의 코로나19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의견이 많을 정도로 현재의 전염병과 매우 유사한 소재의 영화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며, 전염병이나 바이러스 질병을 주제로 한 영화중 최고라는 평을 많이 듣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를 본 실제 의료인들도 상황을 역학적 근거와 함께 과학적으로 묘사했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의 제작진이 전염병과 역학관계에 대해 폭넓게 공부했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도 자문했다고 한다.
2. 캐리어스
장르 : 공포, 스릴러 재난영화, 출연: 루 테일러 푸치, 크리스 파인, 파이퍼 페라보 등
“호흡과 타액, 혈액으로 감염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퍼져 인류를 멸망 직전으로 몰아넣는다.”
캐리어스는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컨테이젼이 과학적, 역학적 근거를 들어 잘 만든 바이러스 재난영화라면, 캐리어스는 전염병으로 인해 암울하고 우울한 현실을 잘 그려낸 영화다.
이 영화는 ‘전염병이 심각해지면 이런 상황까지 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며 경각심을 가지게 만들기 좋은 영화다. 무엇보다 전염병이나 좀비물 중에 유일하게 재난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감정과 갈등 등 인간심리를 잘 나타낸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영화>
3. 감기
장르 : 스릴러, 재난영화, 출연: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이희준 등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영화 ‘감기’는 2013년에 개봉된 영화로 H5N1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 공포를 다룬 작품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접어들며 다시 흥행하고 있는 영화로 감염 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전례 없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온 세계에 퍼진 상황에서, 영화 속 인물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재난영화이다.
영화의 핵심 설정인 전염병에 대한 묘사가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현재의 상황과 비슷한 소재의 한국영화이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는 한 번쯤 볼만한다.
4. 부산행
장르: 액션, 스릴러,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부산행은 2016년에 개봉한 영화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유일하게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서 가가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 영화이자 좀비물로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부문 수상을 한 작품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긴장감 넘치는 좀비물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 간의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는 영화이다.
5. 연가시
장르: 드라마, 모험, 출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등
“치사율 100% 변조 연가시 감염주의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연가시는 2012년에 개봉한 영화로 ‘변종 연가시’로 인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발견된 변사체들의 원인을 찾고 국가 재난 사태를 맞은 상황을 담은 영화이다.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바이러스.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한다.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하며 단서를 찾아 헤매는 영화. 당시 많은 이들에게 공포심을 조성하였으며 바이러스 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