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많은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그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의 이직하는 비율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기헌 선임연구위원이 공개한 ‘한국의 청년 고용 현황과 니트 국제비교’ 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만 15~24세) 중 1년 미만 이직비율이 72.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7명 이상이 회사에 들어간 뒤 1년이 되기도 전에 다른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현황 속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의 짧은 근속연수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보는 근속 연수는 ‘1년 미만’ (50%) 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년 미만’ (27.7%), ‘6개월 미만’ (11.6%), ‘3년 미만’ (9.8%) 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에서 짧은 근속연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1위,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 (66.1%)
2위,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 (54.5%)
3위,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52.7%)
4위,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 (37.5%)
5위, ‘신뢰하기가 어려워서’ (32.1%)
6위, ‘성실하지 않을 것 같아서’ (23.2%) 등의 이유들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업무 능력 등 다른 조건들은 만족했으나 단지 근속연수가 짧다는 이유로 불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계자료들이 알려주듯이 짧은 주기의 잦은 이직은 오히려 경력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이직을 준비 할 때는 신중히 고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