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뉴욕 로컬 맛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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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히 맨해튼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유명한 식당에서 줄을 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예약을 한 달 전에 해야 하는 곳도 즐비하다. 뉴욕에 방문했을 때 관광객들보단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들을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나만 알고 싶은 뉴욕 로컬 맛집 5곳을 소개한다.

Image Credit: YELP

1. II Corallo Trattoria

176 Prince St, New York, NY 10012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곳은 소호에 있으며, 클래식 이탈리안 파스타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를 중점으로 둔다.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들과는 다르게 직접 파스타 면을 만들어서 요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 파스타 면을 사용하는 식당들보다 훨씬 신선한 파스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클래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이 레스토랑만의 메뉴들은 로컬들이 계속해서 방문하게 만든다. 필자의 지인은 파스타가 먹고 싶으면 이곳만 찾아가는 것으로 보아 손님들이 계속해서 찾아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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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zakaya MEW

53 W 35th St, New York, NY 10001

한인타운 바로 옆에 있는 이곳은 이자카야지만 많은 사람이 술보단 식사를 위해 찾는다. 6시 이후부터는 엄청난 대기 줄이 있는 식당 중 하나다. 일식 레스토랑이지만 한식과 양식을 적절히 조합해서 만든 MEW만의 요리들은 1시간 이상을 기다리게 할 만큼 로컬들이 많이 찾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하에 있어 필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 그 주위를 5분 동안 헤매다가 겨우 찾아 들어갔다. 그만큼 입구가 정확하지 않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한다. 다행히도 Yelp 앱을 이용하면 웨이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Image Credit: YELP

3. Minetta Tavern

113 Macdougal St, New York, NY 10012

소호와 그리니치 빌리지 사이에 있는 이곳은 스테이크 맛집이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뉴욕의 오래되고 전통 있는 레스토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가격대비 매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니지만, 음식의 플레이팅과 맛이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든다. 예약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바가 아닌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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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kinari Steak

90 E 10th St, New York, NY 10003
37 W 46th St, New York, NY 10036
368 W 46th St, New York, NY 10036

이스트빌리지에서 시작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은 지점을 2개 더 낸 유명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식점의 기본인 서비스와 팁을 없앤 신선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처음엔 서서 먹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이었지만, 꾸준한 손님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 생긴 지점들은 모두 테이블 혹은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레스토랑의 특이한 점은 손님이 스스로 카운터에 가서 원하는 부위와 원하는 양을 고르는 것이다. 그 후에 자리에 원하는 굽기로 구워져서 나온 스테이크를 먹는 방식이다. 특정 시간대에는 엄청난 줄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으니 바쁜 저녁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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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áLà Project

122 1st Avenue, New York, NY 10009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이곳은 한국에서 엄청난 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마라샹궈를 뉴욕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감각 있는 인테리어는 양식을 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중국 음식을 파는 곳이다. 마라샹궈를 대표메뉴로 내세워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메뉴도 있지만 스스로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만들 수도 있다.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미국식에 맞춰진 매움이 아니라 정말 중국 향신료가 팍팍 들어간 혀가 따가운 매움이다. 필자는 보통 맵기를 시도했다가 혀가 아리는 느낌을 종일 받았었다. 평범한 음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고 싶을 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뉴욕은 많은 사람이 공존해서 사는 지역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은 미국 스타일로 변형되어 더 달거나 혹은 더 짜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이 추천한
5개의 식당은 미국에서 각 나라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뉴욕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