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뉴욕차일드 센터 조사에 따르면, 한인 환자의 주요 정신질환 상담 현황 중 1위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담 182건 중, 15 퍼센트가 넘는 28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우울증은 다른 질병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질병이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진 우울증 치료법은 가벼운 산책이나, 친구와의 만남 등 일상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추천하지만, 이 치료법은 중증이 아닌 가벼운 우울증 초기 증상일 경우에만 해당하는 치료법이다. 우울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정신적 치료가 병행 되어야 된다.
우울증은 병의 종류로 구분 짓기보다는, 대게 성별이나 연령대로 나뉜다. 여성 우울증 환자 수가 남성 우울증 환자 수에 비해 2배 더 많다. 하지만 우울증에 의한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높은 통계 결과가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갱년기 등 호르몬에 의해 우울증이 증가 된다.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의해 우울증 환자 수가 증가한다. 우울증에 걸리면 남성과 여성 모두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남성의 경우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년의 우울증은 호르몬이나, 사회생활에서가 아닌 인생에 대한 허탈감과 경제적 이유가 주요인이다.
이처럼, 우울증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법이 더욱 다양해지긴 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다. 가벼운 산책이나, 맛집 탐방 등 일상생활에서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사회나 학교가 원하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삶을 지향하기보다는, 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더 풍요롭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우울증 진단은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이 우울증 자가진단표를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다. 표에 있는 질문 중 세 가지 이상이 2주 이상 지속할 경우는 우울증 초기 단계, 여섯 개 이상이 2주 이상 지속할 경우에는 중증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우울증 상담이나, 처방을 원하면 보통 학교 병원에서 보험가입자에 한 해 치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