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관리다. 몸에 적색 신호가 온다면 학업은 커녕 생활의 모든 부분에 기울어 질 것이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해야 하는 유학생들에게 건강관리는 필수! 바쁜 학교생활을 하면서 전반적인 건강까지도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물 섭취이다.
요즘은 물 대신 커피, 차 등 대체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대체음료는 물이 우리 몸에 주는 놀라운 효능들을 대신할 수 없다. 우리가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첫째,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전반적인 몸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신진대사란 소화, 배설, 근육의 활동 등 신체 전체의 에너지 사용을 가리키는 데 수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으로 시작해 목, 식도, 위, 소장, 그리고 대장을 거치며 몸의 곳곳에 흡수되는 물은 모든 장기의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돕는 등 신진대사의 촉진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이렇게 흡수된 일정 양의 물은 땀과 소변의 형태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몸에 불필요한 독소를 제거시킨다.
둘째, 물은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원천이다.
수분은 몸 속 곳곳에 필수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필수 아미노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데 불충분한 수분공급은 이러한 아미노산의 운반을 방해해 몸을 피로하게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또한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높아져 쉽게 예민해 지며 기억력, 사고 등의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
실제로 뇌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시험기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에너지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은 어떨까?
셋째, 물은 칼로리가 없으며 포만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생기는 갈증을 우리 몸은 때때로 허기와 혼동한다. 따라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시 오히려 체중 증가의 위험이 있다. 반대로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면 앞서 언급했듯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조절하기가 수월하며 따라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넷째, 물은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질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매일 적정 양의 물을 섭취해 세포 내의 수분 양을 유지하면 세포의 저항력이 강해져 외부로부터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체내의 유해한 물질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다. 따라서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호흡기관의 경우, 물이 흡수 됨으로써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고 기관지와 폐의 섬모가 활발하게 활동 해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 즉, 물을 마시는 것은 질병에 대처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행위인 것이다.
다섯째, 물은 변비 예방에 탁월하다.
물은 대장으로 흡수되기까지 체내 곳곳에 운반되어 마신 물의 20%도 채 되지 않는 양만이 대장으로 내려와 대변을 묽게 하는데 쓰인다. 즉 물을 적게 마실수록 대장까지 내려오는 수분의 양이 줄어 변비가 생긴다.
이처럼 물을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가장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방법이다. 물론, 체내의 60-7%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약간 줄어든다고 해서 몸에 큰 영향이 있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몸은 수분이 1-2%만 부족 해도 여러 적신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 체중에 따라 달라지는데 표준 체중의 성인은 1.4-2리터의 물 섭취가 권장된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워 땀이 많이 배출됐을 시엔 물을 더 많이 마시기가 권장되며 소변의 횟수가 줄고 색이 짙어지는 것 또한 체내에 수분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