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교 내 편입은 기본 조건들이 갖춰줘 있어 우리나라보다 훨씬 수월한 편이다. 전공, 영어시험부터 시작해 면접까지 있는 국내 대학 편입시스템에 비해 미국은 Top Class 대학을 제외하고는 면접과 시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대학보다 많은 학생들이 편입을 원하기 때문에 제출하는 서류를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스펙을 더욱 다듬어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 물론 그 중에서 대학의 학점이 가장 중요하나 그 외의 요소들이 같은 점수대의 사람들과 차이를 만들고 아니면 반대로 뒤엎어 버리기도 한다. 미국대학 중 쿼터제인 학교들이 많아 원서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지만 가을학기나 봄학기에만 또는 1학기에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 원서접수 날짜를 파악하고 requirement 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Personal Statement essay
Personal Statement essay는 쉽게 말해 자기소개서라고 할 수 있다. 에세이는 학점 외에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 중 하나다. 면접을 통해 사람을 파악하는 국내 대학과는 달리 이 에세이로 나의 꿈과 희망, 기본 생각과 인간적인 됨됨이까지 파악하게 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에세이가 편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되는 만큼 준비기간도 많이 필요하다. 학기중에는 학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수 있으니 지원하기 앞서 방학 동안 미리 주제를 파악하고 큰 틀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답이 있지 않다는 것은 오히려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는 폭넓은 해석이 된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 어떤 문제의 해결책, 자신의 비젼 등을 적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서 실수하면 안되는 부분이 보통 주제들이 비슷해 한가지 에세이로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에세이에 특정 학교가 언급되었다면 반드시 각 대학교 지원에 앞서 지원할 학교로 이름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막상 지원시기가 다가오면 많은 대학교에 지원하고, 준비해야할 서류와 학업에 치여 정신 없다 보면 확인을 못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Extra-curricular activities
대외활동은 에세이만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커뮤니티 컬리지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여기서 크게 갈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유학생의 경우 인턴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대외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하긴 하지만 잘 찾아보면 도움이 많이 되는 일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대학교내 ‘튜터’다. 컬리지 내에는 수학, 과학, 전공별로 튜터들이 있기 때문에 CPT를 신청해 자신 있는 과목의 튜터를 한다면 용돈벌이뿐만 아니라 편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 내에 International 성적장학금, 대회수상경력, 동아리활동 및 봉사활동 등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많다. 실제로 대학 내에서 한인들 사이에 안 알려진 부분의 활동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 두발로 뛰며 정보를 알아가야 한다. 주말이나 공강시간에 마냥 쉬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한가지 더 한다면 짧게는 편입 그리고 길게는 인생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원서를 지원할 시기가 되면 자신의 점수와 스펙에 맞는 대학을 찾게 된다.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requirement가 다르기 때문에 대학을 찾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커뮤니티 컬리지 경우에는 보통 그 지역의 대학으로 편입을 하기 때문에 컬리지에서 들었던 영어수업으로 토플성적을 웨이브해주는 경우가 있다. 잘 찾아보면 같은 주의 학교가 아니라 타주의 학교를 지원하는데도 영어 성적을 웨이브해주는 학교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토플을 웨이브 해주는 명문대는 Purdue, Minnesota, Georgia-tech, Virginia-tech, Wisconsin Madison 등 많다. 어떤 학교는 추천서를 요구하는 학교도 있으니 잘 찾아봐야 한다. 또 다른 대학들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지만 명문대인 Brigham Young 대학과 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는 대학들도 있으니 지원 전 학교 어드미션 센터에 미리 이메일을 보내 물어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