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편입 노하우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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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편입은 기회이면서도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도전이기에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편입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후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방법을 택한다.

 

바로 입학하기 보다는 편입을 택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쉽지 않은 대학교의 수업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칼리지와는 다르게 대학에서 가르치는 수업은 보다 더 깊고 심오하게 가르치는 편이기 때문에 성적을 받기 또한 쉽지가 않다. 두 번째 이유로는 학비 문제이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쿼터제에서는 약 4,000달러의 학비를 내지만,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14,000달러를 내야한다.

 

한 학기에 약 10,000 달러의 학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2년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들은 후 2년은 대학을 다니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4년제 대학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자신이 노력한다면 명문대로 편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SAT, 토플시험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을 한 다음 Requirement 수업 60학점(쿼터제:90학점) 을 듣는다면 편입 원서를 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iBT TOEFL 60점 미만의 점수를 요구한다. 다소 입학의 문이 낮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또한 갖추지 못할 경우에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조건부 입학 시스템을 제공한다. 말 그대로 커뮤니티 칼리지 자체에서 제공하는 영어수업을 듣는 조건하에 입학을 허가해주는 것이다. 수업을 들으면서 일정한 레벨에 도달하면 토플 혹은 기타 영어 시험을 면제받고 정식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다.

 

입학 후 편입을 위해서는 최소 60학점의 lower division 수업을 들어야 하고, 자신이 편입을 원하는 학교와 전공에 따라 들어야 하는 수업이 달라진다. 전공수업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칼리지에 따라 필요로 하는 일정한 교양과목들 또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사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조언을 구하는데 이 또한 학교의 어드바이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도 쉽게 이수과목들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International Office 어드바이저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많은 유학생들을 지도했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유학생들의 입장 및 신분 등을 잘 알고 그것을 고려해주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www.assist.org 라는 웹사이트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소재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자신이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재학중인 칼리지, 편입을 원하는 4년제 대학, 학부, 학과에 따라 들어야 하는 수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커뮤니티 칼리지의 수업은 여유롭고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자투리 시간을 잘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 수업 뿐만 아니라 Extracurricular Activities 는 반드시 해야할 항목 중의 하나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는 앞으로 대학을 편입하는 시기에 아주 좋은 소스가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편입 지원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Personal Essay 도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진솔한 에세이 내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체험한 활동을 기반으로 하여 스스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쌓아 온 경험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작성 후에는 학교 어드바이저를 찾아가 수정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을 편입 시킨 어드바이저들이 꿀팁을 전해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