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립대 오스위고 캠퍼스 (SUNY Oswego) 근처의 관광명소 5곳을 소개한다. 조용한 호숫가 동네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에서 조금만 이동해 보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시즌마다 여행하기 좋은 곳들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온화한 봄, “이타카(Ithaca)의 와이너리”
SUNY Oswego가 있는 시라쿠스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는 ‘이타카’라는 소도시가 있다. 온화한 날씨의 봄에는 화이트와인으로 유명한 이타카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변의 풍부한 호수와 강을 끼고 좋은 품질의 화이트 와인이 많이 생산되는데, 특히 이타카에는 ‘리즐링’이라고 하는 와인 품종이 유명하다. 그 맛은 단맛과 드라이함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이타카에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도 위치해있으니, 방문하여 캠퍼스를 구경하는 코스도 추천한다. 코넬대학교 안에 자연 폭포인 Triphammer Falls로 있으니 볼거리가 많을 것이다.
2.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세계적 관광지, 나이아가라 폭포
오스위고에서 온타리오 호수를 따라 서쪽으로 3시간여 이동하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에 도착한다. 미국 동부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에 위치해 있으며, 초당 7000톤이나 되는 물의 양을 쏟아낸다고 한다. 이 광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말발굽 폭포 (Horse shoe spot)’ 인데, 폭포가 U자형으로 굽어져 있어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워낙 큰 그 규모 때문에 근방에 항상 물을 동반한 바람이 불고 굉음이 들린다고 한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날에 방문하여 폭포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잊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SUNY Oswego 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나이아가라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가을에 더 아름다운 단풍의 나라, “캐나다 오타와”
‘단풍국’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가을의 캐나다는 아름다운 풍광과 여행의 분위기를 자랑한다. 오스위고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거리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가 있다. 오타와는 치안이 안전하고 관공서와 정부 기관이 모여 있는 조용한 도시이다.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특히 국회의사당 건물이 유명하다. 청동 첨탑의 웅장함과 고풍스러움이 한 층 더 여행의 분위기를 돋우어 준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근위병 교대식 행사도 있으므로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오타와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오타와 강을 순회하는 유람선을 타고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4. 겨울 스포츠도 놓칠 수 없지! “그릭피크 마운틴 스키장”
SUNY Oswego에서 남쪽으로 1시간 30분만 가면, 코트랜드에 있는 그릭피크 마운틴 리조트 (Greek Peak Mountain Resort) 가 나온다. ‘핑거 레이크스’ 지역에 속하는 이 곳은 미국 동부 도시인들에게 사랑 받는 휴양지로, 이 지역에 위치한 호수의 모양이 길쭉한 손가락 같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 앞서 소개한 이타카와 아주 근접하며, 어퍼스테이트 뉴욕답게 겨울에는 강한 한파가 계속된다고 한다. 초급자들을 위한 슬로프가 많고 후기도 좋으니 겨울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5.관광의 꽃은 쇼핑! “데스티니 USA (Destiny USA)”
Oswego 캠퍼스에서 1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에, 미국 전역에서 6번째로 큰 몰인 ‘Destiny USA’가 있다. 시러큐스 시내에 있는 대형 쇼핑몰로,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만큼 많은 볼거리와 가게들을 자랑한다. 약 260개의 가맹점이 입점해 있으며, 스포츠 센터와 오락시설과 같은 즐길 거리도 있다. 2022년 1월부터는 ‘얼리 오픈’을 시행하여 이전보다 일찍 문을 연다고 한다. 6층 규모의 실내형 쇼핑몰이니, 사계절 상관 없이 언제나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SUNY Oswego 근방의 관광지들을 사계절의 테마에 맞추어 알아보았다. 어퍼스테이트 뉴욕에서의 모든 계절이 아름답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