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 값이 타협이 되는가?
어떤 경우에는 공고에 올라온 가격보다 싼 값에 방을 렌트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마지노선이 월세 1000 달러였고, 그 이하의 집은 1달 뒤에나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러나 한달동안 있을 곳이 없어서 저는 조금 비싸고 크기도 매우 큰 집에 들어가야 했고, 먼저 ‘내 마지노선은 여기야’라고 말해둔 덕분에 비교적 쉽게 타협한 채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혹시 ‘아 이 가격이면 조금 비싼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타협을 시도해보세요. 만약 좋은 기회를 만나면 생각보다는 낮은 값에 살게 되실 수도 있어요.
2. 샤워기에 필터를 꽂을 수 있는가?
저는 미국에 와서 샤워만 하면 머리가 한 웅큼씩 빠집니다. 굉장히 슬픈 일이죠. 제가 예상하기로는 물이 저랑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집을 구하기 전 지내는 임시 숙소에서 물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은 반드시 정화 필터를 끼울 수 있는지 확인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열쇠를 놓고 나와버렸다면?
저희 아파트 지하에는 빨래방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정신이 없어서 열쇠를 놓고 나와 버렸습니다. 굉장히 당황해서 여러 사이트를 보면서 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찾던 와중에 어떤 분께서 열쇠회사에 전화해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일을 잘 해결했기는 하지만 밤을 집 밖에서 꼬박 새야했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밤새 일을 한다고 나와 있었으나 다음날 이른 새벽에 알고 보니 밤새 일하는 것은 단순히 고객센터 뿐이었어요.
열쇠를 절대 놓고 나와서는 안 되지만 만약 놓고 나오셨다면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Tenant portal에 들어가셔서 emergency란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그런 페이지가 없다면 열쇠 회사에 전화를 하셔서 오늘 밤에도 일을 하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는 조금 다른 만약 로비에 경비원이나 매니저가 있는 곳에 사신다면 도움을 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Bathtub이나 변기가 막힌 경우에는?
저도 처음에 bathtub이 막혀 버려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문을 잠그고 나온 경험 덕분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포털에 이런 문제가 생겼으니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글을 올리시면 도움을 주실 직원분이 오십니다. 하지만 ‘여기에 들어오도록 허락한다’라는 칸에 표시를 하면 혹시라도 문을 한번만 두들겨 보고 들어올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5. 아파트라면…. 천장을 보자
이것은 제가 살고 있는 곳 천장입니다.
미국은 이렇게 파이프가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놀라시지 마시고 만약 신경이 쓰이실 것 같다면 다른 집을 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