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120만 명 돌파, 하지만 일부 지역 봉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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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미국 내 많은 주에서 1일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봉쇄 조치를 해제한 지역은 10여 곳으로 파악된다.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텍사스, 조지아 등이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기령이 만료되었고, 5월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정부가 야외활동이나 소매업종들의 대면 영업 제한 등을 풀어 소비가 시작되어 시민들이 여유가 생길 것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사람들의 반발이 줄어들고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많이 제한을 푼 곳은 조지아 주이다. 사람들이 직접 접촉하는 업소들도 영업을 재개했으며, 객장 내 식사도 27일부터 허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를 둔다는 조건으로, 현장 종교 집회도 가능하게 되었다. 앨라배마 주는 소극적으로 제한을 풀었다. 시민들에게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자택 대기’에서 ‘자택 대기 권고’로 바뀌었다.

반면에 아직 봉쇄를 유지하거나 더 연장하는 곳도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이 있으며, 대부분 16일 까지로 연장하였다. 그중 미시간 주는 28일까지 한 달가량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에 미시간에서는 주 정부 조치에 시민들의 반발이 심하다. 일부 시위대는 총기로 무장한 채 시위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주 정부들의 대처가 다른 이유는 지역마다 코로나 확진자의 수나 감염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비록 일부 지역은 봉쇄를 완화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현재 5월 코로나의 확진자 수는 120만 명이며, 사망자는 날마다 오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 수를 6만 명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지난달 시신 가방을 시신 가방을 대거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봉쇄 조치가 완화된다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사람들의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가 늘고, 코로나가 심한 지역에서 코로나가 덜 심한 지역으로 코로나를 피하기 위해 이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평균적으로 3만 명씩 올라가 2달 만에 확진자가 120만 명이 되었고 현재까지 마땅한 대응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 정부의 선택에 전문가들은 섣부른 선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