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는 적게 가지고, 적게 쓰고, 적게 하는 즉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최소화하며, 꼭 필요한 물건으로만 생활하는 방식을 말한다. 모든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치우거나 보관하여 과잉소비를 예방하고, 더 적은 물건이지만 부족함 없고, 재정적으로도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비록 누군가에게는 미니멀라이프가 한때 지나가는 유행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알맞게 적용한면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은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시각 예술 분야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패션, 음악, 건축, 그리고 철학까지 다양한 여러 분야까지 확대되었고 미니멀리즘이라는 용어는 1960년부터 사용되었다. 그 후 2011년 3월에 일어난 동일본대지진 이후에 일본에서 미니멀리즘이 갑자기 극 부상하기 시작하였다.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에 선반, 책장 등 높은 곳에 올려두었던 물건들이 떨어지는 바람에 다친 사람들, 중요한 생필품을 챙겨서 대피하려는 과정에서 도무지 어디에다가 보관했는지를 알 수 없어서 그냥 대피했다는 사람들까지. 정리에 대해서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많은 일본사람이 정리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인 “곤도 마리에”가 쓴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까지 미니멀리즘 열풍을 불러왔다. 2019년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리얼리티 쇼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로 미국에서도 큰 열풍을 일으키면서 영어번역판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800만 부가 넘는 엄청난 판매 수를 기록하였다.
“곤도 마리에 정리법” 이란?
사진 출처: PhillyVoice
곤도 마리에의 목표는 ‘나를 설레고 기쁘게 만들어 주는’ 물건들로 가득한 집을 갖는 것이다. 방마다 물건을 나뉘는 것이 아니라 범주별로 물건을 다루어야 한다. 처음 시작을 위한 6가지 기본 규칙이 있다.
스스로 정리할 것을 약속하자
이상적인 생활방식을 상상해보자
먼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려야 한다.
위치가 아닌 범주별로 정리를 하자
올바른 순서를 따르자
나에게 기쁨을 주는 물건인지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그리고 나누어지는 5가지 범주:
의류
책
서류 (종이)
소품 (화장실& 부엌 용품)
추억의 물건 (사진)
처음에는 정리하기 전에 모든 물건을 서랍과 선반 위에서 꺼내서 한곳에 모아둔다. 수없이 쌓여가는 물건들을 보면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의 양을 확인한 후,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이 중 몇 퍼센트의 물건만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지 등 시각적으로 보이는 물건들의 양에 과소비에 대한 자각과 반성을 동시에 하게 된다.
버려야 하는 물건과 보관해야 하는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은 “기쁨”이다. 어떤 물건을 보았을 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물건은 적극적으로 선택을 한다. 반면, 그렇지 않은 물건들은 “그동안에 고마웠어”라는 감사의 말과 함께 가차 없이 쓰레기통으로 직진한다.
참고 영상
“10 Amazing Tips from Tidying Up with Marie Kondo” (https://www.youtube.com/watch?v=TXzcmr2WcDA)
참고 서적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지은이: 사사키 후미오)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지은이: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지은이: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지은이: 곤도 마리에)
미니멀리즘의 장점
사진 출처: Revitalized
금전적인 걱정에서 자유로워진다
물건에 집착하기보다는 경험에 더 많은 돈을 쓴다
더 행복해지고 덜 스트레스를 받는다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
미니멀 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
#큰 생활공간이 필요가 없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물건이 적을수록 더 작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즉, 큰 집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거주공간에 엄청난 비용 절감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작은 장소들은 겨울철 난방, 여름철 냉방 등 공공시설에서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적게 사용할수록 예산계획 시에 쉬워진다.
한 달 또는 일 년간의 예산을 편성할 때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프라임, 넷플릭스 등과 같은 스트리밍 앱을 시작으로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너무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물론, 무조건 물건을 없애는 것이 미니멀리즘은 아니다. ‘적은 것이 더 많다’라는 미니멀리즘에서 말하는 것처럼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생소하게 다가온 미니멀 라이프지만, 알고 보면 쉽게 실천 가능한 방법이며, 환경과 나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