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은 앤서니 맥레이(Anthony McRae)라는 43세 흑인 남성으로 미시간 주립대학교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범행 동기는 현재 밝혀진 것이 없다. 그는 캠퍼스 북동쪽에 위치한 버키홀(Berkey Hall)에서 서쪽의 유니언 빌딩(MSU Union building)으로 이동해 불특정 다수의 학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여 3명의 학생이 사망하고5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범인은 이후 현장에서 도보로 도주했으며 캠퍼스 주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월요일 저녁에 일어나 대부분의 학생은 이미 수업이 끝나 캠퍼스에 없었으나, 버키홀과 유니언 빌딩에서 각각 수업과 시험공부를 하다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세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은 피해자의 이름과 사진 공개에 동의하였으며 목요일 캠퍼스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테레사 우드러프(Teresa Woodruff) 총장은 일요일까지 학교 휴교를 선언했으며, 현재 경찰이 캠퍼스 주변에서 차량 등을 통제하는 중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 앤서니 맥레이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각 학과 등은 현재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을 할지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학생들은 여전히 추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