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전 세계를 넘어서, 미국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강아지 입양과 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로움과 허전함 마음을 강아지로부터 치유를 받으려고 하는 이유 때문이다. 다른 투자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에,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 투자가 모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기업인 Pro Shares Pet Care ETF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에 기본 시세보다 1.5배 이상 상승하였으며, 관련된 다른 개인 기업들의 주가 또한 상승하였다. 과거에는 유기견 센터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대기명단까지 생겨나면서 예전처럼 과는 다르게 오랫동안 입양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겨나고 있다.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정기적으로 산책시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국가 운동 기준을 넘는 운동을 하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은 반려견이 없는 사람보다 일주일에 평균 30분 정도 더 운동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며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반려견들은 정서적인 교감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운동 친구가 될 수 있다.
모든 운동 시설이 문을 닫고, 밖에 출입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면서 운동과 둘만의 교감을 더 쌓아 나가보는 건 어떨까? 여기,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6가지를 준비해 보았다.
걷기
사진 출처: Vetstreet
걷는 운동이 얼마나 좋은 운동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 전신을 사용하여 심장박동을 뛰게 해주며 햇빛과 바람을 느끼면서자연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과 운동기구가 필요 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누구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반려견을 산책시킨다는 기분 말고 반려견을 따라서 산책을 해보자. 반려견이 안내해주는길을 따라서 말이다. 반려견이 멈추는 곳에서는 함께 멈추고, 반려견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서 묵묵히 따라가보자.
달리기
사진 출처: Mom.com
만약 내가 키우는 반려견이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면, 목줄 훈련을 완벽히 하자. 그 후 반려견과 함께 매일 달리기를 해보자. 처음에는 반려견과 같은 속도로 달리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기대며 앞으로 함께 나아가는 느낌을얻을 것이다. 또한, 반려견들은 습관의 동물이기 때문에 일주일간의 주행 거리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사진 출처: WorldPress.com
달리기 후에도 에너지가 넘친다면 자전거를 함께 타보자. 엄청난 에너지와 지치지 않는 반려견들에는 안성맞춤인 운동이 될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이 달리기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에 우리는 건강한 다리 근육을 만들 수 있다. (자전거는 시간당 500㎈ 이상 소모가 된다) 개들은 보통 충분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데, 유산소 운동을 통해 개의 뇌를 자극해주어 불안한 감정, 공격적인 성향 등 긴장을 풀 수 있게 도와주는 호르몬을 만들어준다.
등산
사진 출처: Rei.com
등산은 반려견들의 다리 근육 강화와 더불어 자연에서 느껴지는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근처 나무에 있는 다람쥐들과 새소리 등 평소에는 듣고, 보지 못했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주인과 반려견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줄 것이다.
도가
사진 출처: CNBC.com
도가는 dog(개)와 yoga(요가)가 합쳐진 합성어로 개와 함께하는 요가를 말한다. 개들이 실제로 일반적인 요가 동작을 할 수는 없지만, 반려견과 주인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시켜주며, 과체중인 개들에는 무리하지 않게 지방을 빼주고 근육을 만들어 준다. 이완과 호흡 운동인 도가를 통해 반려견들의 에너지 소모뿐만 아니라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정신적 건강에도 큰 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다른 개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사회적 기술을 형성시킬 기회가 될 수 있다.
스쿼트/ 팔굽혀펴기하기
사진 출처: Mens-Health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이 너무 쉽게 느껴진다면 반려견을 등에 업고 팔굽혀펴기에 도전해 보자. 개들이 움직이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다른 운동기구 없이 충분한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스쾃 자세를 하면서 허벅지를 바닥과 평행하게 그리고 최대한 편안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한 손에는 장난감으로 반려견을 집중시켜 장난감을 가지려고 애쓰는 동안에 반려견에게 장난감을 뺏기지 않게 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민첩하게 스쾃 자세를 반복한다. 처음에는 장난감을 보고 흥분한 반려견이 뛰어들 수 있지만, 몇 번의 반복을 통해서 이것 또한 하나의 놀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