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애완견을 키우는 가구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해 애완견을 타깃으로 한 상품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사람들을 위한 푸드트럭이 아닌 ‘개’를 위한 개 전용 푸드트럭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푸드트럭’ 트렌드가 애완견들을 위해서도 등장한 것이다. 개를 위한 간식 스폿이 탄생하면서, 반려인들의 노고를 덜어주고 소소한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개 전용 푸드트럭은 주로 공원, 반려동물 친화적인 호텔, 파머스 마켓, 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시애틀에서 많이 알려진 푸드트럭은 ‘시애틀 발커리(Barkery)’ 라고 불리는 곳이다. 아기자기한 파란색 트럭은 시애틀 곳곳을 누비며 하루에 두 번, 많게는 세 번까지도 자리를 옮겨 다니고 있다. 2014년도에 처음 문을 연 푸드트럭은 수제 개간식과 함께 반려인을 위해서는 커피도 팔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를 위한 푸드트럭인 셈이다. 개들이 가리는 간식이 없을 정도로 모든 메뉴가 인기 메뉴이며 푸드트럭은 현재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해서 케이크 또한 주문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은 색깔과 케이크 재료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요청하면 네임 카드와 개 모자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케이크는 설탕과 소금을 첨가하지 않고, 철저히 개들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만 제작된다.
시카고에 있는 Fido to go라는 개 푸드트럭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푸드트럭 중 하나이다. 개가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프로즌 요거트, 쿠키 등을 팔며 모두 건강식의 재료를 사용해 반려인들에게도 꾸준한 인기가 있다. 이 푸드트럭의 운영자는 본인 반려견을 위해서 만들기 시작했던 몸에 좋은 수제 간식이 주변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게 되며 트럭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시애틀과 시카고 이외에도 댈러스, 세인트루이스 등 몇몇 도시에서 개를 위한 푸드트럭을 찾아볼 수 있다. 푸드트럭에서는 대부분 수제로 간식을 만들기 때문에 반려인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 개 간식의 유통과정이 불투명하다고 드러난 적이 있어 반려인들도 믿고 먹일 수 있는 푸드트럭만의 수제 간식이 그 인기 비결 중 하나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현재, 산책 나온 개를 위한 푸드트럭은 반려인의 니즈를 잘 맞춘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