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매년 봄 마다 스토니브룩 만의 독특한 보트 경주, 로스 펀드 레가타가 로스 연못 에서 개최된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배로 연못 한쪽에서 다른 한쪽까지 빨리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경기로 학생들의 협동심과 신속성을 필요로 하는 것과 동시에 배를 만드는 재료의 제한이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경기이다.
1988년에 처음 로스 쿼드 올림픽의 한종목으로써 이 경주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그 해에 올림픽은 열리지 않았고 대신에 그 다음 년도에 로스 쿼드 올림픽의 오프닝 이벤트로써 처음 경주가 시작되게 되었다.
로스 펀드 레가타는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열리게 되는데 이때 보트를 만주는 기준이 독특하다. 보트는 판지, 강력 접착 테이프 그리고 페인트로만 이루어져야 한다. 그 밖의 다른 재료들은 오직 겉면의 꾸미기 용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보트의 크기도 규격이 정해져 있다. 길이는 최대 20피트, 너비는 15 피트 그리고 넓이는 각 멤버당 최소 3 큐빅 피트로 명시되어 있다.
경기 참여 의사는 3월달에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그리고 경기 당일에 각 팀의 주장들은 경기 시작 전에 로스 카페에 모여서 체크인을 해야 한다. 주장 외에 팀원들도 각자 학생증과 release form(양도 계약서, 학생이 18살이거나 더 어릴 때)를 제시해야 한다. 위에 것들을 불이행 시에는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보트는 두 가지 종류로 참가 할 수 있는데 하나는 speedster(속도내기용 배)이고 나머지 하나는 요트 이다. Speedster배 위에는 최대 두 명의 멤버가 올라탈 수 있고 요트는 세 명에서 다섯 명이 배위에 타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도착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멤버들 모두가 배위에 있어야 이긴 걸로 인정해준다.
경기 날에는 학교 방송관련 클럽이나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생방송 중계방송을 하거나 취재를 하러 연못주변에 모이는데 생동감 넘치는 취재현장에서 색다른 학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년도 경기 우승자는 Mainstream Fantasy팀이 차지했다.
Pictures from: http://www.matscieng.sunysb.edu/rothrace/15/
스토니브룩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