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방학이 다가왔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여행을 봄방학에 계획했지만, COVID-19로 인해 취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시애틀, 뉴욕, 그리고 엘에이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의 학교들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 하며 다음 학기까지 온라인 수업을 결정한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에는 무척이나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지금.특별한 곳에 가지 않고도 집 안에서도 충분히 봄방학을 보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집에서 어떻게 휴가다운 휴가를 즐길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알고 보면 집에서 돈 한 푼 안들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진장 많다.
여기 집에서도 충분히 봄방학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10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1.가족과 시간 보내기
학업으로 인해 학기 중에는 기숙사 생활 또는 자취 생활로 인해 가족들을 만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못다 한 시간을 나누기에는 완벽한 시간이 될 수 있다. 가족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당신을 그리워하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할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아침을 먹으며, 엄마와는 여자들만의 시간을 가지고,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며 친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고민도 나누며 짧으면 짧고 길면 길게 느껴질 수 있는 봄방학을 가족과 보내 보는 것은 그 어느 봄방학 때보다 가장 보람찬 시간이 될 것이다.
2.요리 하기 또는 요리 배우기
학교 식당에서 끼니를 때우기 일수이고 요리에는 소질이 없어 냉동식품, 인스턴트 음식, 배달음식으로 매번 끼니를 의무처럼 먹었을 것이다. 건강하지 않은 음식에 지치고 힘든 당신의 몸을 위해 할머니 또는 엄마의 비밀 조리법을 배워 보자. 건강한 학교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나를 위해 또는 친구들을 대접할 수 있으니. 요리에 벽을 쌓고 살아왔다 한들 포기하지말고 도전해보자.
3.취미 생활 보내기 & 새로운 거 도전하기
수업 없는 일주일의 방학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다. 이 시간을 계획 없이 헛되이 보내기보다는 취미를 가지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자. 사진찍기, 요리 배우기, 다른 나라 언어 배우기 등. 온라인을 통해서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시간과 돈이라는 변명에 얽매이기보다 지금 당장 시도해 보자.
4.나만의 시간 가지기
이번 학기를 잘 마무리한 나 자신에게, 신경 쓰지 못해왔던 나 자신에게 보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스스로 이번 학기는 힘들었고, 잘 버텨준 나에게 못했던 보상을 하는 것이다. 셀프 피부관리 또는 손톱 관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반식욕 등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하지 못 했던 자기관리를 마음껏 해보자.
5.봄맞이 대청소 하기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방을 청소해보자. 일단, 옷장을 열어보자. 겨울옷은 다시 상자에 넣어두고 얇고 산뜻한 봄 옷을꺼내 놓자. 맞지 않는 옷이나 몇 년이 지나도 입지 않은 옷들을 따로 상자에 담아서 기부하는 것도 좋다. 침대보와 이불들은 모두세탁하고 가지런히 책장도 정리하자. 이제 모든 묶은 먼지들과 인사를 한 후에도 무언가 어색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제방을 꾸밀 차례이다.
6.운동하기
학교생활동안 운동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항상 학업에 치어서 살아왔다면, 이번 봄방학에 그동안 못해왔던 운동에 도전해보자. 요가, 등산, 자전거, 홈 트레이닝 등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운동을 시작 할 수 있다. 봄 방학이 끝나면 비키니의 계절이돌아온다는 걸 기억하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게으름 피지 말고 몸을 움직이자.
7. 잠 보충하기
우리 신체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서는 적당한 수면이 이루어져야 한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무기력증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감기 등 다른 질환에 대한 위험도 커진다. 이러한 문제들이 있음에도 대학생들은 충분한 수면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든다. 그동안의 부족한 수면을 보상받듯이 학교 수업과 과제에 쫓기지 않고 정말 원 없이잠을 청해보자.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될 학기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점 잊지 말고 지금 당장 잠에 빠져보자.
8.독서하기
한 신문사에 따르면 성인들의 독서량이 줄어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스마트 폰 사용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의 독서량을 두 배 이상 증가하였지만, ‘독서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 되었다고 한다. 이 말인즉슨, 책을 읽는 사람들은 계속 책을 읽고,책을 안 읽는 사람은 계속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매 새해의 계획 목록 중 하나가 아닌. 실제로 이번 봄방학 기간 한두 권을책을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스트레스만 쌓여 가던 지난날을 접어두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내가 끌리는 책을 골라서 읽어 보자.
9.영화 보기
가장 편한 옷을 입고 뜨거운 코코아를 마시며 소파에 누워 편하게 영화 한 편 보는 것은 가장 힐링다운 힐링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즐겨 볼 수있게 되었다. 어릴 적 좋아했던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보거나 이미 완결된 드라마를 첫 시즌부터 끊김 없이 볼 수도있다. 부모님과 학업에 눈치 보지 않고 밤새도록 즐길 수 있으니 여태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를 적어보자. 학업에서 벗어나무언가를 재미있게 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완벽한 휴식의 방법의 하나이다.
10.다음학기 계획 세우기
모든 휴식 한 후에는 아무 계획 없이 다음 학기를 시작하기보다는 새로 시작될 학기 준비를 해보자. 시간표 확인, 해당 수업 교재미리 구매하기, 수업 계획표 미리 확인, 노트북 데스크탑 정리하기, 중요한 수업 일정 다이어리에 적기, 책상 혹은 책가방 정리하기 등 학기가 시작 전 미리 준비해보자. 보람찬 봄방학 후에는 이 모든 과정마저도 가슴 떨릴 수 있으니 학교에 가기 전에 느껴보는 것도 좋은 준비 방법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