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학생이 추천하는 1박 2일 관광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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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은 샌디에이고는 놀 거리, 볼 거리가 다양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샌디에이고에서 잘 알려져있고 가 볼만한 관광지 몇 곳을 소개한다.

 

1일차: UCT Westfield Mall, Mount Soledad, La Jolla Cove

UTC Westfield Mall은 샌디에이고 내에 있는 인기 있는 쇼핑몰 중 하나다. 특히, 지난 10월 말에 리모델링을 한 덕에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푸드코트 이외에도 다양한 식당들이 있지만,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동부의 인기 햄버거 브랜드, 쉑쉑버거에서 식사하는 것도 추천한다. 식사 후에 쇼핑몰 내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며 시간 보내기에도 좋을 것이다.

Mount Soledad는 참전한 미군들을 추모하는 장소다. 약간은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언덕 길을 올라야 이 곳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 높이가 꽤나 높아서 샌디에이고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다. 탁 트인 하늘과 넓은 바다를 보면 샌디에이고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잠깐 들려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야경도 아름답다.

샌디에이고를 관광했던 사람들 중에서 La Jolla Cove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바닷물도 맑고 깨끗한데다가 바닷가에 사는 물개, 팰리칸도 꽤나 가까이서 볼 수 있다(냄새가 좀 많이 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곳은 아름다운 샌디에이고의 하늘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의 낮 시간대보다는 해가 지는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분홍빛 하늘과 일렁이는 바다의 모습은 그냥 찍기만 해도 작품이다. 또, 이 곳에서 유명한 자연주의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인 Bobboi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2일차: Balboa Park, USS Midway Museum, Seaport Village, Coronado Island, Gaslamp Quarter

샌디에이고 관광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기도 한 Balboa Park는 과거 캘리포니아 박람회의 개최지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당시에 건립된 건물들은 현재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되었다. 드라마 ‘상속자들’의 촬영지였을 만큼 건축물도 굉장히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앞서 말한 미술관이나 박물관뿐만 아니라, 이 곳엔 식물원, 선인장 공원, 일본 스타일의 공원, 장미 공원 등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쇼나 공연을 선보이는 사람들도 있어 공원은 음악과 흥으로 가득 차 있다.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 곳도 있지만 학생증을 가져가면 할인을 해주니 꼭 지참하길 바란다.

USS Midway Museum은 실제 항공모함의 내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장소다. 단순히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역사적 공간에 들어가 본다는 점이 이 박물관이 주는 장점이고 특징이다. 입장료가 20불이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바닷가 옆에 붙어 있는 아기자기한 관광지가 Seaport Village다. 상점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고 쉬엄쉬엄 산책하기에도 좋다. 특히, 거대한 Unconditional Surrender Statue 동상 아래에서 기념 사진 한 장 정도는 남기고 오길 권한다.

Coronado Island 저녁 식사를 한 후에 소화시킬 겸 산책하기에 딱 적합한 장소다. 바다를 지나 맞은 편으로 보이는 다운타운의 불빛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이룬다. 이 쪽에 있는 역사적이고 유명한 Hotel del Coronado도 가볼 만 하다.

빡빡한 일정 이후에도 기운이 남은 사람, 혹은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사람이라면 다운타운의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Gaslamp Quarter을 추천한다. 다양한 술집과 식당들이 넘치는 거리가 눈을 사로 잡는다. 하루 안에 다양한 술집들을 방문하고 싶다면 소셜커머스어플, 예를 들어, GroupOn 등을 이용해 Club Crawl 티켓을 구입하길 추천한다. 또한, 클럽에 무료 입장하길 바란다면 Discotech 어플을 사용해 Waitlist에 이름을 올려 놓고 정해진 시간까지 입장할 수도 있다.

위에서 소개한 관광 명소들 중 대부분은 본인이 직접 가본 곳으로, 가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추천해보았다. 이 일정들을 그대로 소화하기엔 너무 힘들 수도 있으니 동선을 생각해서 조율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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