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부터 식사, 관광까지 한꺼번에 즐기고 싶다면? Ponce City Market 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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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Curbed Atlanta

애틀란타 폰스 시티 마켓 (Ponce City Market)

애틀란타는 대도시인 만큼 쇼핑할 장소들도 다양하다. 애틀란타 근방엔 레녹스몰 (Lenox Square)과 몰 오브 조지아 (Mall of Georgia) 등 유명한 쇼핑몰들이 있지만, 가끔은 색다른 쇼핑 장소를 찾아 가는 것도 좋다. 애틀란타에 산다면 미드타운 근처 Ponce de Leon Avenue에 위치한 폰스 시티 마켓 (Ponce City Market; 일명 PCM)에 한 번 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PCM은 상점, 레스토랑, 카페 등을 비롯해 회사와 거주 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이다. 옛 대형 백화점 창고 건물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옛 과자 공장을 개조해 만든 뉴욕의 첼시 마켓 (Chelsea Market)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낡은 건물에 지어진 마켓에 볼 것이 무엇이 있냐 물을 수 있겠지만, 폰스 시티 마켓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끌어드리는 요소이다. 특히 여러 상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맛집이 있는 PCM은 주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아틀란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쇼핑

유명한 상점들로는 Anthropologie, J. Crew, Daniel Wellington, MAC, Sephora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미국에서 사랑받는 홈퍼니싱 브랜드인 웨스트 엘름 (West Elm)과 윌리엄스 소노마 (Williams-Sonoma)도 PCM에 있으니,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PCM곳곳에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소품샵, 편집샵들이 존재한다.

맛집

많은 사람들이 PCM에 기대하고 가는 것은 음식이 아닐까 싶다. 실내로 들어가면 1층에 위치한 센트럴 푸드홀에서 중식, 일식, 양식 등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은 W.H. Stiles Fish Camp이다. 굴요리, 새우튀김 샌드위치, 그리고 이 집만의 특별한 Crab Chips가 큰 인기를 끈다.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싶다면 Hop’s Chicken의 치킨 비스킷도 좋은 선택이다.

명소

PCM이 자랑하는 볼거리는 애틀란타 벨트라인 (Atlanta Beltline)과 스카이라인 공원 (Skyline Park)이다. 애틀란타 벨트라인 사업은 대중교통, 연결산책로 (trails), 공원, 주택 등의 건설에 예술을 결합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애틀란타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되었다. 다양한 벽화들과 거리미술이 있어서 꽤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또한, 간단한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인 공원은 PCM의 옥상에 위치하여, 미니 골프 코스, 어린이 놀이기구, 게임, 식당 등을 제공하는 작은 놀이 공원이다. 시내에서 멀리 나가기 힘든 주민들에겐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기 딱 좋은 장소다.

지금까지 폰스 시티 마켓에 대해 짧게 소개해봤다. 애틀란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CNN, 코카콜라 박물관, 조지아 수족관 등이 있다. 하지만 ‘관광지’ 애틀란타보다 ‘사람사는 도시’ 애틀란타를 느껴보고 싶다면, 폰스 시티 마켓과 같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를 들려보자.

주소: 675 Ponce De Leon Ave NE, Atlanta, GA 30308
영업시간: 월-토 10AM-9PM; 일 12-6PM

 

안녕하세요. 에모리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강은빈 입니다. 미국거주는 7년차이고, 버지니아주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유학생활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다른 분들과도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