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임금인상률 가속
숙련 직원 지키기 위한 선택
스타벅스가 전 직원의 임금을 5% 이상 인상하고 비정규직 직원을 포함한 2년 이상 근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실시하고 있는 스톡옵션 규모도 두배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의 이번 임금 인상은 서비스업계에서 노동력 확보 경쟁이 치열함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나타냈다.
특히 레저 및 접객업의 평균 임금은 4%나 올라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 수년에 걸쳐 미국의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 상태’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18만 명 이상의 정규직 근로자와 미국내 1만20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업체들은 ‘완전 고용’ 상황과 보다 타이트해진 고용시장을 더욱 절감했을 것이라고 BI는 분석했다.
고용 시장 전반에서 임금 인상이 이뤄지고 저숙련 노동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수록 스타벅스처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은 숙련된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임금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BI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