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교정장치로 여러 사람을 돕고 싶어요” Ray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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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여행중 필자(좌) Raymond(우)
(사진):일본여행중 필자(좌) Raymond(우)

필자 본인에게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친형같은 존재인 Raymond는. 일반 미국인들 과는 다르게 예의범절을 중요시하고 개인보다 타인혹은 단체를 중요시하는 뛰어난 성품도 지니고 있기에 필자 본인에게는 친구관계를 넘어 존경하고 배울점이 많은 가까운 스승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대학생 기자단 활동을 통해 Raymond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진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그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나눈 내용들을 밑에 소개하고자 한다.

1. 자기소개 부터 간단히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Raymond san Delacruz Savidan 이구요.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우기 어렵다구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그냥 Raymond혹은 Ray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프랑스계 2세로, 올해 26세 이고, orthotic technician(교정장치 기술자)일을 하고있구요, 어머니, 형 과함께 플러튼이라는 지역에서 살고 있어요.

2. 취미활동으로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 저는 취미활동으로 주로 교회에서 기타연주 혹은 노래를 하구요, 노래를 작사 작곡하는것을 좋아해요. 평일에는 일이 끝나면 주로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주말에는 교회 친구들과 성경공부를 하는것을 좋아해요. 토요일에는 빠지지않고 골프연습을 해요.

3. 현재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 앞서 말씀드렷듯이, 저는orthotic technician(교정장치 기술자)로서, 말그대로 신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교정지지대 및 장치를 제작하는일을 하고 있어요. 수요자에 요구 혹은 신체 구조에 맞춰서 따로 제작을 하기도 하며 일반 제품들은 보통 병원에 납품되는 경우가 많아요.

4. 지금 하고있는 일 혹은 회사에서 오랜기간동안 종사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무려 7년이상을 일하고 있어요. 가장큰 이유중하나가 개인적으로 어떤 물건을 처음부터 완성까지 직접 제작하는것을 좋아해서에요. 교정장치 하나를 제작하는데 예를들어 플라스틱, 발포 고무, 금속, 회(석고)반죽, 흑연탄소 등과 같은 재료가 사용되죠. 제가 이회사에서 이 일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제가 하고있는 일을 통해서 신체가 불편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거에요. 제가 제작한 교정장치를 통해서 그전에 있었던 고통이 많이 완화 됬다던지 다시 걸을 수 있게됬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일주일이 행복해져요.

5. 가장 좋아하는 외국요리나 음식이 있나요? 왜죠?
– 그럼요, 이탈리안 요리를 가장 즐겨먹어요. 제 생각에는 이탈리안 요리에 자주쓰이는 탄수화물에 뭔가 저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처음으로 말헀던 단어가 “피자”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때부터 이탈리안 음식을 좋아하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6. 같이 사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중 종종 혹은 때로 영감을 주는 친구가 있나요? 어떤식으로 영감을 주나요?
– 있어요, 물론 한사람한테만 영감을 받는다고는 할 수 없지요. 제 생각은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사람들과 더많은 대화를 나눌 수록, 그들만의 특성이라던지, 사고방식 그리고 관점들에 대해 영감을 받고 배우곤하죠.

7. 한국 혹은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중에 가까운 친구가 있나요? 그들 바라보는 관점 혹은 인상은 어떤가요?
– 그럼요, 한명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지금 저를 인터뷰 하고있는 “지환”이에요.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할만하고, 가장믿을 수 있는 친구죠. 항상 열정적이고 도전 정신이 강한 친구에요. 남을 존중해주고 겸손한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일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게 항상 부러워요.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인들 처럼 노래방을 너무 좋아해요(웃음).

8. 미국인으로서 미국에 산다는것은 어떤가요?
– 아마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당연시 여길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미국에서 시민으로 산다는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왜나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듯, 누구나 고용주가 될 수 있고 고용인이 될 수 있는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9. 다른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없나요?
-물론 있지요, 일본 말고는 한국,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10. 향후 5년 혹은 10년후의 계획이 있다면, 간단히 설명해 줄 수있나요?
– 향후 5년 에서 10년후의 계획이 몇가지 있어요.
우선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것, 일본으로 이민가는것, 그리고 제가 현재 갖고있는 교정장치 제작 기술을 더 갈고 닦에서 마스터 하는것이에요. 앞으로 미국에 있을지 일본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갖고있는 기술을 활용해서 저만의 사업을 하고싶은 계획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올 가을학기에 UCLA International Development 전공으로 편입 예정 중인 윤지환 이라고 합니다. 유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중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학생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즐기면서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