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망생이 알려주는 멋진 아나운서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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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1426많은 여성들에게 로망 직종으로 손꼽히는 아나운서. 두 달 전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문지애 아나운서에 의하면 MBC 공채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 당시 1717명 중 여자 두 명을 선발하는 어마어마한 경쟁률(855대 1)을 뚫어야 했다고 한다. 심지어 보통 경쟁률은 1000 대 1 정도라며 그 해에는 경쟁률이 높았던 편이 아니었다고 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쉽지 않은 아나운서의 길. 그래도 당당하고 멋진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많은 여성들에게 이목을 끄는 매력적인 직업임은 틀림없다. 요즘은 다재다능한 아나운서들이 많아지면서 훨씬 경쟁력 있고 재미있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진행하면서 일명 ‘아나테이너’로 변신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아나운서 되기!

아나운서가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 학벌과 외모를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시대의 흐름을 보면 학벌은 예전만큼 중요시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얼마나 방송을 빨리 습득하고 잘 진행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외모 역시 월등히 뛰어나다기 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깔끔한 이미지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매일 봐도 편안하고 친근한 얼굴을 선호하고 무엇보다 실제 인성을 굉장히 많이 본다. 무조건 다른 사람들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알맞은 스타일링 법을 연출하는 법을 터득하여 본인만의 예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매년 조금씩 다르겠지만 각 방송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잘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공중파 3사를 보자면, SBS에서는 여성스러운 상을 좋아하고, MBC에서는 서구적이고 화려한 상, 그리고 KBS에서는 지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나운서 스타일링

헤어스타일 – 길이와 색상에 변화를 주며, 이마를 시원하게 들어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볼륨을 넣어서 우아하게 연출을 하고 잔머리는 안 나오게 유의하는 것이 좋다. 옛날에는 단정한 이미지를 위해 머리 색을 블랙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오히려 갈색 등 조금 더 밝은 톤으로 염색을 하면 화면에 더 환하고 예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선호된다. 생머리 보다는 약간의 웨이브를 추천한다.

메이크업 –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 연출이 중요해서 잡티 제거가 중요하다. 그리고 또렷한 이목구비가 좋다. 메이크업을 할 때 눈썹은 반달모양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좋다. 아이섀도우나 립의 색상은 핑크나 코랄 계열로 클래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정하며 부드럽고 우아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를 추천한다. 웬만하면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의상 – 연출하기 좋은 스타일은 원피스와 함께 정장 자켓을 입는 것이다. 그리고 발랄한 이미지의 A라인 스커트보다는 블라우스에 H라인스커트를 입는 것이 바디 라인을 강조하면서 더 깔끔하고 지적으로 보인다. 복잡한 무늬는 피하는 것이 좋고 심플한 단색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예쁘게 표현할 수 있다.

남성 아나운서의 스타일링

남성 방송 진행자들은 여성 아나운서들만큼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고르고 깨끗한 치아, 깨끗한 피부 표현, 눈썹이랑 립 메이크업 (깔끔하고 촉촉하게 립밤을 바르는 정도) 정도로 메이크업을 한다. 남성 분들은 대게 머리헤어스타일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들은 앞머리 보다는 깔끔하게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 의상은 캐주얼정장이나 클래식하게 가벼운 셔츠에 긴 바지를 입되, 보 타이 (나비 넥타이) 등으로로 포인트를 주면 화면에서 눈에 뛰고 예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아나운서로써 갖춰야 할 능력

제일 중요한 것은 정서적인 공감능력을 갖추고 감정이입을 잘하는 것이다. 또한, 의사전달 의지도 필요하다. 대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생명력을 넣어서 시청자들에게 생동감 넘치고 진심이 느껴지도록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자신의 경험들을 이입할 수 있다면 더욱 좋기에 평소에 다양한 방면으로 경험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은 물론 시사, 교양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 연습해둬야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소리를 크게 말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잘 못하더라도 일단 목소리를 크게 내면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들었을 때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아나운서에게 가장 중요한 발음 연습. 만약 비음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코를 막고 말하는 것을 연습하자. 아기같은 목소리는 시청자들이 듣기 거북할 수가 있어 고칠 필요가 있다. 보통 여성들이 애교 섞인 귀여운 목소리를 내는 경우에는 어미의 끝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아나운서로써 신뢰감과 진지함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말을 할 때 어미의 끝을 내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그리고 사투리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경상도 사투리는 초성의 ‘ㅇ’자를 조심하면 되고, 전라도 사투리는 ‘의’ 발음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충청도 사투리는 느리게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말하는 속도를 조금 더 내는 연습을 하면 된다. 이러한 사항들은 충분한 연습으로 교정할 수 있다. 발음 연습을 할 때는 나무젓가락을 물어서 연습하는 것보다는 윗니 아랫니를 붙여서 연습하자. 마지막으로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복식호흡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누워서 배에 책을 올려놓고 말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쇼호스트 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쇼호스트는 단순히 TV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쇼호스트들이 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범위가 크다.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다양한 연구와 관찰력을 길러야 하며,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화려한 말솜씨를 길러야 한다.

일단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애드리브 연습과 순발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순간에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지 모르기에 쇼호스트들은 단시간에 시청자들과 고객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신문 사설란을 쭉쭉 녹음을 하며 읽는 연습을 하자. 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수시로 본인 목소리를 녹음하면서 듣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발음 교정과 발음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에이오우로 입풀기와 함께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이다. 말솜씨를 화려하게 하고 싶으면 글을 많이 쓰면서 논리력과 어휘력을 기르고 책을 많이 읽어서 사고력도 기를 필요가 있다.

쇼호스트들은 트렌디한 스타일링과 상품군에 맞는 연출을 할 필요가 있다. 고객에게 제품을 사용하는 롤모델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먼저 본인이 파는 의상이 자신에게 어울리도록 연출해야 구매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다.
어느 꿈이든 쉬운 길은 없겠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자기가 가고 싶은 길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길이 있기 마련이다. 조력자를 찾아서 본인이 용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면서 도전하도록 하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의 힘으로 “안 된다”고 단정짓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자신있게 무엇이든 임하는 것이 좋다. 본인과 함께 아나운서의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지망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행운을 빌어본다.

[작성: 박지윤, 편집: CalFocus 편집부]
[기사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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