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득템이다!” LA 가성비 좋은 쇼핑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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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유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가장 큰 활동은 바로 소비활동이다. 단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카트를 끌고 쇼핑몰을 거닐며 예쁘고 멋진 옷들,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외로움은 잠시 뒤편으로 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브랜드 상품들을 예상보다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어느새 우리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차있다.

본인은 오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쇼핑몰을 추천하려 한다.

 

첫번째로 소개할 가성비가 좋은 쇼핑몰은 바로 굿윌이다. (7919 Beverly Blvd, Los Angeles, CA 90048) 굿윌은 사람들의 기부로 이루어지는 비영리기업이다.

아이 옷부터 어른 옷, 아이 신발부터 어른 신발, 주방용품 등 없는 걸 찾는게 빠를 정도로 다양한 상품들이 많다. 사람들이 기부한 상품이라 그런지 가격대도 상당히 저렴하다. 티셔츠 같은 경우 보통 5달러
내·외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신발은 10달러 내·외, 겨울 패딩같은 경우는 20달러 내·외라는 아주 놀라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남이 쓰던 물건을 쓴다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는 것을 추천했지만,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천국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은 마당에서 사용하는 아주 멋진 흔들의자를 12달러에 구입한 경험이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그릇, 냄비, 식기류를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혹시나 명품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들어와 있을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지만 가능성을 올리고 싶다면 베버리힐즈나 할리우드 근처의 굿윌 매장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바로 ROSS, MARSHALLS, TJMAX이다.

본인이 이 3개의 쇼핑몰을 묶어서 설명하는 이유는 3개의 매장이 모두 소규모 형태의 아웃렛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이고, 판매하는 물품들도 상당히 비슷하며, 중고물품을 파는 매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상품들을 기존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이다.

두번째 이유는 LA의 베버리 커넥션에 가게 되면 이 3개의 매장이 같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100 N La Cienega Blvd, Los Angeles, CA 90048) 사실 이 3개의 매장은 미국에 사는 사람이면 거의 다 알고 있는 매장일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항상 데려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 매장들은 의류,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침구류, 전자기기 등을 판매한다.

유학생들이 처음 미국에 오면 온통 미국은 이불 대신에 두꺼운 담요를 팔기 때문에 당황을 할 수 있다. 매끈한 질감의 이불 커버를 원한다면 Costco에서 담요를, 이 매장에서 커버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구매를 권장하는 상품은 바로 캐리어 가방이다. 본인은 정가 250달러의 Samsonite 캐리어 가방을 99달러에 구매했다. 질 좋고 저렴한 가방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으로 가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The Grove (189 The Grove Dr, Los Angeles, CA 90036)다.

이 곳은 LA를 대표하는 쇼핑몰이다. 이 곳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자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 쇼핑을 한다” 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저렴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아웃렛은 아니지만 요즘 한국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덕분에 유행하는 집시스타일의 옷을 판매하는 Anthropologie, 단정한 셔츠와 니트를 무기로 내세우는 J.Crew,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Zara, 영국인이 사랑하는 브랜드 Topshop Topman 매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가족과 함께 가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조명을 혼자만 누리기에는 아깝기 때문이다.

http://www.citynationalgroveofanaheim.com/

이 글을 마치며 나와 같은 유학생들에게 전한다. 혼자 살아가면서 자신을 채찍질할 필요도 있지만, 때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도 사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도 즐길 줄 알게 된다면, 우리의 숙명인 외로움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뉴욕에 위치하는 Columbia University에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컬리지인사이드 플랫폼을 통해 제가 알고있는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