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앤아웃, 치폴레… 미국에 처음 와서는 모든 음식과 카페가 맛있고 좋았지만 한달만 지나도 금방 질리기 마련이다. 게다가 어디에나 있는 체인점을 제외한 개인 음식점 및 카페는 혹여나 실패할까 섣불리 가기도 망설여진다. 새로운 곳을 도전할 엄두는 안 나고, 그렇지만 칙필레 햄버거는 더 이상 못 먹겠다 싶은 UC 어바인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 맛집과 카페를 추천한다.
날씨가 흐린 날은 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싶어지기 마련이다. 한국이었으면 국물 있는 음식 엄청 많은데, 미국에서는 뭘 먹지?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는 Boiling point를 추천한다. Boiling point는 체인점이기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UC 어바인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차로 약 10분 정도만 가면 나온다. 뜨겁고 매콤한 국물에 전골 형식으로 여러 토핑이 올라가있다.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간 사람들이 한국에서 가장 생각나는 음식들 중 하나라고도 하니, 한번쯤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Hako
꼭 일식, 그 중에서도 돈까스가 미친듯이 당기는 날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캘리포니아에서 일식집 찾기는 식은 죽 먹기지만 정말 맛있고 질 좋은 돈까스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후회없는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식집, Hako를 소개한다. 판모밀부터 히레가츠까지 웬만한 기본 일식은 다 있는 일식 맛집이다. UC 어바인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Breakfast Republic
이번에는 차가 없는 뚜벅이 학생들을 위한 추천이 되겠다. UC 어바인 맞은 편에 있는 University Town Center에 위치한 브런치 맛집 Breakfast Republic이다. 에그 베네딕트, 팬케이크, 오믈렛 등 브런치 종류들은 다 갖췄을 뿐 아니라 커피와 여러 칵테일까지, 음료 종류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더군다나 양까지 아주 많아 인원 수에 딱 맞춰 메뉴를 주문하면 다 먹지 못할 확률이 아주 높다.
Saffron&Rose Persian Ice Cream
이번 추천지도 뚜벅이 학생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위치에 있다. UC 어바인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로 젤라또 형태의 아주 다양한 아이스크림들을 판다. 초콜릿과 바닐라 등의 기본 맛부터 오이, 타로 등 다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맛들까지 무엇을 상상하든 모두 있다. 안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카페 형식으로 되어있어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입가심으로 들를 디저트 카페로 추천한다.
Feng Cha Teahouse
밀크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모두 주목. UC 어바인에서 차로 10분 거리, 코스타 메사에 위치한 Feng Cha는 아주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깔끔한 느낌의 말차 티부터 달달함의 끝판왕 흑당 버블티까지, 무엇을 선택하든 실패는 없을 것이다. 또한,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해서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사진도 찍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개인적으로는 Matcha Breeze 또는 Purple Reign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