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잡은 기업들도 있다. 일부 기업의 주가는 2배 이상 폭등했다. 코로나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자택 대기령’이 실시되면서 전 세계의 사람들은 실제로 상점에 가서 쇼핑하거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됐다. 또한, 평소에는 사람들의 수요가 낮지만,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 주가가 오른 기업들도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이득을 본 업체들은 대대적인 광고나 마케팅이 없어도 꾸준히 매출이 늘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 ZOOM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활동과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ZOOM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ZOOM은 비디오 통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비디오, 음성, 채팅, 콘텐츠 공유 등으로 사용자들을 연결하며, 서로 다른 디바이스와 서로 다른 장소에서 비대면 회의를 가능하게 해준다. ZOOM을 사용하여 대학교 강의와 회사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줌 테크놀로지는 현재 주가가 7배나 급등했으며, 지속되는 코로나 사태에 사람들의 수요는 지속될 것 같다.
2. 국내 제약회사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의 의료 용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기기, 진단키트 제조업체와 제약회사가 대표적인 코로나 사태의 수혜자이다. 한국시엑스오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회사 중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곳은 28개나 된다고 한다. 특히, 주가가 크게 오른 곳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맥아이씨에스다. 이 회사는 코로나 사태 후 약 505.8%의 주가가 올랐으며, 코로나의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수체텍 그리고 바이오약품을 개발하는 진원생명과학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질 높은 의료 용품은 구하기도 힘들어졌다. 그렇기에 국내 제약회사의 주가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3. 아마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업체인 아마존은 수요가 급증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격리를 하자 언택트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아마존은 비생활필수품의 고객 주문을 일시 중단했으며, 아마존의 핵심기술인 상품 추천도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연장되는 자택근무와 격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필수품 수요가 더욱더 늘고 있다. 심지어 경기 불황 속에서 아마존은 10만 명을 채용한지 한 달 만에 직원을 추가로 더 고용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낸 해에 비해 30%로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의 주가가 지금보다 20% 높은 29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보고 있다.
4. 넷플릭스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의 주가가 미국 증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약 3.2%가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873억 달러이다. 코로나로 주가가 오른 넷플릭스는 시가총액으로 디즈니를 제쳤다. 미국에서의 OTT의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더 늘었으며, 가입자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 기간 동안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