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매번 사 먹는 음식이 점점 질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금전적으로도 부담이지만 음식 찾아 헤매는 것도 귀찮아지며, 식당 음식 계속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해 먹는 게 여러모로 참 좋다. 설날을 맞이하여 간단하고 성공 확률 높은 간단한 레시피, 한 번만 보면 따라하기 쉬운 그리운 고향, 한식 요리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 백종원 두부조림 >
따뜻한 흰 밥과 함께 먹고싶지만 언제나 번거로워 보여 두려웠던 두부조림. 실패하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두부조림 레시피다.
소요시간: 15분
재료: 두부1모, 청양고추1, 대파, 양파반개
양념장: 간장3, 고춧가루1, 다진마늘 1, 참기름0.5, 설탕0.3, 맛술1
- 두부는 먹기좋게 자른다.
-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3, 다진마늘1, 맛술1, 참기름0.5, 설탕반푼, 고춧가루1
-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먹기좋게 썬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살짝 튀기듯이 노릇노릇 구워준다.
- 두부가 반 정도 잠길 때까지 물 한 컵 정도의 양을 부어준 뒤, 아까 만든 양념과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자작하게 끓인다.
- 참기름으로 마무리 한다.
< 굴소스 볶음밥 >
마성의 소스인 굴소스를 넣은 간편한 볶음밥이다. 일반 볶음밥과는 조금 색다른 맛이라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진 마늘의 향에 더해 마지막에 푼 달걀과 함께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어 반하게 되는 음식이다. 당근, 양파 등의 재료를 자르기도 귀찮다 하면, 그냥 다진 마늘에 굴소스만 추가하고 마지막에 달걀을 넣어 먹어도 상관없다.
소요시간: 10분
재료: 준비 재료 : 밥, 계란, 다진마늘, 굴소스, 식용유, 그 외 넣고 싶은 재료들(당근, 양파, 베이컨 등)
- 기름을 두르고 당근, 양파, 베이컨 등 볶음밥에 넣을 재료들을 다진 마늘과 함께 볶는다. (채소가 충분치 않아도 다진 마늘만 있어도 괜찮다)
- 어느 정도 볶아지면 굴 소스 1숟갈을 첨가하고 같이 볶는다.
- 밥을 넣어서 같이 볶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굴소스를 1숟갈을 더 추가한다.
- 어느 정도 익으면 가운데에 계란을 푼다.
< 감자짜글이 >
밥과 감자짜글이라면 한 끼 뚝딱. 스팸은 신의 한수인 감자짜글이는 자취생 간단 요리나 캠핑요리로 사랑받을 수 있는 요리다.
소요시간: 15분
재료: 스팸, 감자, 양파, 대파, 풋고추/청양고추, 물, 고추장, 된장,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 감자, 양파, 대파, 풋고추, 청양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스팸은 위생 비닐 팩에 넣고, 손으로 주물러 잘게 으깬다.
- 냄비에 썰어 놓은 감자와 양파를 담고, 양념 재료인 고추장1, 된장0.3, 간장4, 고춧가루2, 다진마늘1, 설탕1 을 넣는다.
- 이어 으깨어 놓은 스팸과 물 2컵을 붓고,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0분간 끓인다.
- 거의 다 완성될 즈음 썰어놓은 대파와 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 스팸 돈부리 덮밥 >
간단한 한끼 식사로 만들기 좋은 덮밥. 소스 역시 집에 있을 법한, 만약 없다면 구입해 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간장이나 설탕과 같이 간편한 조미료를 사용해 완성해보도록 하자.
소요시간: 20분
재료: 밥, 스팸, 양파, 고추, 쪽파, 계란, 식용유, 간장2, 물150ml, 설탕1/2, 후추1/2
- 양파, 고추, 쪽파, 스팸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달걀을 풀어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미리 섞어서 준비한다.
- 식용유를 두르고 스팸을 구워 준다.
- 스팸만 따로 건져 두고 남은 기름에 양파를 볶다가 준비한 소스를 넣고 끓여 고추와 달걀을 끼얹어 가볍게 끓여 준다.
- 따뜻한 밥위에 덮밥과 소스를 얹어 준다.
학교에서 만나는 많은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한식에 대해 알리고 설명 할 기회가 생기곤 한다. 그 때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쉬운 유학/자취 요리로 친구들과 친분도 쌓고 건강하고 금전적으로도 아낄 수 있는 자취요리를 추천한다.
이유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