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이라면 룸메이트나 거주 문제에 대한 고민은 한번쯤 하게 된다. 어디서 살 것인지,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에 따라 학교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룸메이트 사이의 갈등이 생긴다면 남은 학교생활을 불편하게 해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룸메이트와 사이 좋게 지낸다면 서로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룸메이트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룸메이트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서로간의 rule을 정하자
본인은 현재 3명의 룸메이트와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다. 한 공간에서 같이 지내다 보면 아무리 성격이 잘 맞는 룸메이트라도 간간히 서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 당연히 생기게 된다. 본인도 룸메이트와 마찰을 겪을 때가 종종 있었다. 갈등이 생길 때마다 rule을 정해서 이 문제로 더이상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 예를 들어, 설거지에 대해 불만이 쌓이면 당번을 정해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며 설거지를 하기로 정하고, 청소에 대해 불만이 쌓이면 한달에 한번 모두가 편한 시간을 정해 대청소를 했다. 이렇게 rule을 하나하나 정하다 보니 문제없이 한 공간에서 잘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 여가시간을 같이 보내자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룸메이트들과 대화 조차 안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본인과 룸메이트들은 학교를 다녀온 후 저녁의 대부분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노력한다. 매일 거실에 모여서 같이 공부를 하거나, 때로는 일주일에 특정 요일을 정해 꼭 함께 요리를 해먹었다. 또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서 같이 쇼핑을 가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같이 자주 보곤 한다. 여가시간을 같이 보내면 잊지 못할 추억도 쌓고 더 돈독하게 지낼 수 있다.
- 모두의 동의를 얻자
본인과 룸메이트들은 대부분의 식료품을 각자 구매 하고 있다. 따라서 무언가가 필요할 때 허락 없이 쓰는 일은 없다. 먼저 상대에게 허락을 받고 그 다음 사용하는 것이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는 것이 누군가 에겐 불쾌할 수 있다. 따라서, 서로가 누군가를 집에 데려오고 싶을 때에도 동의를 구한다. 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미리 상의를 하자.
- 의사소통을 하자
좋은 관계는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 만약 누군가 어떤 문제에 대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 해결하기위해 상대방과 이야기를 해야한다. 특히 같은 공간에 사는 룸메이트끼리 문제가 있다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서로 얘기를 나눠야 한다. 감정이 상해서 말을 안하다보면 룸메이트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된다. 따라서, 서로간에 문제가 있었다면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배려하고 노력 하며 지내다 보면 학교를 다니면서 더 즐겁게 룸메이트 생활을 할 수 있다. 힘든 학교 생활에 지치고 먼 타지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 때 마음이 잘 맞는 룸메이트가 있다는 건 상당한 행운이다. 룸메이트끼리 힘이 되어주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유학생활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