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간의 College Inside 학생 기자 활동을 마치며 활동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The University of Utah에서 커뮤니케이션 학부 저널리즘 전공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기사를 쓰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 진로도 이와 밀접한 일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교내 학보사에서 디자인 및 기사 팀으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학보사에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주제의 범위가 교내로 한정적이었고 내가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었다. 유학생의 신분으로 미국에 거주하며 한국에 있는 언론사에 인턴으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그러던 중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는 College Inside에서의 활동이 내 유학생활에 적합한 기회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
교내 학보사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6개월간 총 12개의 기사를 작성하였고, 작성하며 학교, 여행, 음식, 쇼핑 등 유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부족함이 많은 활동이었지만, 기사를 작성하고 컨텐츠를 만드는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시작했던 college Inside의 활동이었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교내를 벗어나 많은 유학생들이 내 기사를 읽을 수 있는 곳에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회수, 스크랩 등으로 내가 작성한 컨텐츠를 많은 독자들이 접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마다 나의 책임감은 더욱더 커져 갔다. 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고 독자의 관점에서 이 글이 얼마나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계기를 바탕으로 나는 3개월간의 추가적인 college inside 인턴 기자활동을 통해 학생기자 활동보다 더 깊어진 책임감과 함께 다양한 기사와 컨텐츠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기자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부족한 필력이지만 열심히 제 기사를 읽어 주신 많은 독자분들과 활동에 도움을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