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남가주에 또 폭우, 22일까지…비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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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비 피해 계속 남가주 일대에 또 한번 폭우가 내린다. 국립기상대는 도로 침수, 산사태 등의 비 피해를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9일 샌호아킨밸리 강이 범람, 지역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침수된 집에서 탈출하고 있다. [로이터]
이번 주 남가주에 또 한 번 폭우가 쏟아진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21~22일 사이 남가주 지역은 곳에 따라 1~3인치 가량의 비가 내린다.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이르면 20일(오늘)부터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으며 테혼 패스 등 3000피트 이상 산간 지대에는 폭설도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폭풍으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은 눈보라와 돌풍 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샌타바버라, 샌루이스오비스포 지역 등에는 폭우와 함께 시속 50마일의 강풍도 예상된다. 이 기간 LA지역의 경우 밤 최저 기온은 4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텔 기상학자는 “올해 들어 12번째 남가주를 강타하는 폭우로 남가주뿐 아니라 중가주 지역까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많은 양의 비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NWS 측은 오는 23일부터 비가 그치고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