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는 5월 셋째 주를 마지막으로 2021년 봄 학기가 마무리되었다. UC 버클리는 지난해 봄학기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었고 현재 봄학기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다른 UC 대학들과 다르게 학기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봄학기가 끝난 동시에 가을학기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빠르게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가을학기부터는 캠퍼스 내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에 관한 발표가 나왔다.
가을학기부터 캠퍼스 내 수업으로 전환, 정원 200명 이상 수업은 온라인으로
올해 초부터 미국 내에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식당 내에서도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거리두기 원칙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이에 UC 대학교에서는 2021년 가을학기부터는 다시 캠퍼스 내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이번 가을학기 수업방식은 대면수업(in-person)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단, 캠퍼스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백신을 성공적으로 다 접종받아야만 한다. 따라서 다른 나라에서 수업을 듣는 국제학생들은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국에 도착하여 백신접종을 마쳐야만 대면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UC 버클리는 학생들의 백신접종기간을 더 주기 위해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첫 주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사람 수가 많은 만큼 바이러스가 전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200명 이상이 정원인 수업들은 계속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200명 이상 정원 수업들도 디스커션 수업들은 대부분 대면수업으로 진행된다.
UC 버클리는 2021년 가을학기부터 대면수업으로 수업방식을 정했지만, 상황에 따라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할 준비를 갖춘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에서 다시 코로나19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거나 다시 확진자수가 증가한다면 대면수업에서 비대면수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UC 버클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 전환되는 것에 대한 빠른 조치와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가을학기 대면수업, 아직까지는 시기상조 VS 적절한 조치
백신을 맞고 대면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 있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버클리에서 집을 구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비자문제 등으로 학생들이 미국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학교 수업 효율이 낮아지고 제대로된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효과도 긍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학기 대면수업은 시기 상으로 등장해야할 적절한 조치라는 판단이다. 여름학기까지는 아직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적절한 계획과 장기간 전략을 짜면서 학업에 집중해야할 것이다.
백신 접종시 고려해야 할 사항
대부분 백신이 1차 그리고 2차 접종까지 요구되기 때문에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미국으로 가야한다. 백신 1차 접종에서 2차접종까지 약 3주가 걸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날짜를 정해야한다. 학교에서 온 이메일을 통해 백신접종을 예약하거나, myturn.ca.gov에 접속하여 예약을 할 수 있다. 드라이브쓰루(drive-thru), 워킹쓰루(walking-thru) 모두 가능하다. 국제학생이라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 비자, I20 그리고 예약확인된 이메일을 준비해야하고 건강한 컨디션에서 백신을 맞을 준비를 해야한다.
안종민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