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은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 하는지를 다루는 학문이다.
사회심리학에서 다루는 원리를 바탕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와 연관되는 몇가지 오귀인(misattribution)을 간단히 알아보자.
1.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기본적 귀인 오류
당신이 운전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갑자기 어떤 차가 당신 앞에 끼어들기를 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혹시, 그 사람은 인내심이 없다 혹은 기본 매너가 없다고 생각하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기본적 귀인 오류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기본적 귀인 오류란, 우리가 남의 행동을 그 사람의 상황 보다는 성향 (성격) 에 대해 판단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이 엄청 큰 일이 생겼나 보다’ 등과 같이 상황에 기여할 수 있지만, 우리는 보통 그 사람의 성향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
2. The Actor-Observer Effect 행위자-관찰자 효과
위와 똑같은 상황을 반대로 가정해보자. 만약 당신이 끼어들기를 했다면, 당신은 그 행동을 어디에 기여 하겠는가?
‘나는 바쁘니까 끼어드는 거야.’ 혹은 ‘지금 배고프니까 빨리 가야해’ 등과 같이 생각하겠는가?
행위자-관찰자 효과는 우리가 우리 행동을 성향이 아닌 상황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 같은 상황이라도,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다른 요소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가?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시각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은 우리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행동을 성향에 연관 지어 판단을 하게 되지만, 그에 반해, 우리의 행동은 잘 보이지 않아 행위자-관찰자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3. The Self-Serving Bias 자기 위주 편향
시험을 본 당신, 성적이 좋지 않다. 그 시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반대로 성적이 좋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자기 위주 편향이란, 우리의 성공을 우리 자신의 덕으로, 실패를 다른 무언가의 탓으로 돌리는 현상을 말한다. 만약, 시험을 잘 봤을 경우, ‘내가 잘해서’ 라고 생각을 하고, 못 봤을 경우, ‘시험이 불공평해서’ 라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자기 위주 편향을 경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3가지 오귀인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우리 자신과 타인을 다르게 생각하는 경향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상황을 더 고려하고(기본적 귀인 오류, 행위자-관찰자 효과) 남 탓이 아닌 내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기 위주 편향), 그 행동들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