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이미 할 수 있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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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대국을 통해 확인하였듯이 인공지능 (AI) 의 힘과 가능성은 무궁무진함을 넘어 인간의 상상 이상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 “아직은 현실에서 사용하기엔 기술이 너무 무르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분야에 따라서 인공지능은 인간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1. 정보통신 (IT)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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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인식 – 아마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인공지능의 사용 방식일 것이다. 구글의 어시스턴스, 애플의 시리, 그리고 아마존의 알렉사가 가장 대표적이고 이는 딥 러닝 기술 (AI 가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을 통해 계속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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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 구글을 필두로 이미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자동차 사방에 있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차와 주변의 환경을 파악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조종 없이 차를 주행시키는 기술이다.

2. 과학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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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계발 –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통해 인간이 신약을 개발하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미 세계적 기업인 존슨앤존슨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에 장기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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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분석/ 진단 –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 (빅 데이터) 를 빨리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여 엄청난 속도와 정확함을 보인다. 예를 들면 IBM의 Watson의 폐암 진단의 정확성이 90%에 달하는 반면, 인간의 진단은 상대적으로 느리며 약 50%의 정확성밖에 보장하지 못한다.

3,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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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물의 진단 – 이 또한 빅 데이터를 이용해 특정 작물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확인한다.
  • 적당량의 농약 뿌리기 –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계 (드론, 기타 등등)을 사용해 완벽한 양의 농약을 효과적이게 살포할 수 있다.
  • 수확량 예상 – 빅 데이터를 통해 기후 등 여러가지 고려 사항을 비교해 수확량을 예측한다.

4,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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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코드 탐지 – 악성코드를 순간적으로 분석해 공격 여부를 판단하여 관리자에게 보고한다.
  • 보안 분석 ­– 지속적인 코드 분석을 통해 더욱 뛰어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현황 분석 – 자동으로 보안 정보를 정렬하여 관리자에게 넘김으로써 효율적인 일 처리를 가능토록 한다.

이것들 외에도 인공지능이 관련된 분야는 널리고 널린 것이 현실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료/주가 연구가 한창이며, 법조계에서는 인공지능이 판사를 대체할 경우 얼마나 정확하게 판결을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인공지능 변호사를 이용한 법적 문서작성 서비스 도입할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한창이다. 이미 인공지능은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기술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인공지능이 암기와 수학이 관련된 분야에서 인간보다 월등하다고 단정 지은 상태이다. 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창의성을 키웠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인간과 동등한 정도의 창의력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아직 인공지능은 설익은 기술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대학생이 사회의 중추 역할을 할 나이쯤이면 분명 인간은 더 많은 것을 인공지능에 의지하고 또 의존할 것이 거의 확실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미래에 대비해서라도 전공이나 직업을 고를 때 미래에 인공지능이 얼마나 자신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자신이 인공지능과 어떤 차별점을 줄 수 있는 지도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미국 UC Davis 대학교에서 미생물학과 일본어를 전공과 부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며 미생물학/생화학 관련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