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격리 6월 중순까지” 가주지사 2개월 연장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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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장년층 확산
LA카운티만 800명 확진

코로나19가 젊은 연령대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18~49세 사이 청장년층에서 발견돼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가주 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주민은 6만6800명이며 이중 확진자는 2535명, 사망자는 53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확진자의 50%가 넘는 1278건이 18~49세 연령대로 조사됐으며, 0~17세 연령대도 37건이나 보고됐다. 반면 50~64세 연령대 케이스는 638건, 65세 이상은 562건으로 집계돼 코로나19가 젊은 연령층 사이에 점차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LA로 총 799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13명이다. 입원 중인 환자는 160명이다. LA카운티의 경우 하루 동안 138명이 늘었다. 또 확진자의 39%인 310명이 18~40세 사이이며, 38%(303명)가 41~65세로 파악됐다.

<표 참조>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버러 페러 국장은 “현재 6300명이 조사를 받았으며 이중 1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개인은 자가 격리 외에 가까운 사람들과의 접촉도 중단하라”고 추가 조치를 내렸다. 현재 가주에서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북가주 샌타클라라 카운티로 확진자 375명중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조치가 최대 12주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주민 4000만 명은 지난 19일부터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집에 머물고 있다. 당초 이 행정명령은 4월 중순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늘어나자 뉴섬 주지사는 이를 6월 중순까지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