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이란 무엇인가?

576

0608175834_1
JRN 105 Mind of a Reporter, Professor Dean Miller ‘학생들에게 혼란보다는 자신감과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저널리즘 수업’ 2015 년도 봄학기에 JRN 105 Mind of a Reporter 수업을 들은 학생이 남긴 말이다. 아무리 영어를 공부하고 미국에 와도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 막상 저널리즘이란 전공을 영어로 공부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영어를 단순히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언어에 대한 재능과 또 어떠한 사실을 명확하고 실수 없이 적어내는 문장력 그리고 수많은 연습과 퇴고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부 공립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School of Journalism을 갖고 있는 스토니브룩은 좋은 교수님들과 수준 높은 수업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제 학생들에게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수업하시는 Dean Miller 교수님의 수업들은 미국 학생 국제학생 가릴 것 없이 모두 인기인데. Mind of a Reporter 수업은 저널리즘을 전공, 부전공을 하려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 중에 하나 이다. 한 반에 100명 정도가 정원인 다른 기본레벨 수업들과는 다르게 15명 정도가 정원이다. 작은 수업인 만큼 교수님이 일일이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고 학생들 하나하나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저널리즘 수업인 만큼 매주 시사에 관한 퀴즈를 보고 교수님은 두주에 한번 더 자주는 매주 한번 정도는 그룹과제를 내주시는데 기사를 분석해서 발표하는 것과 같은 과제를 하면서 미래에 일하게 될 언론사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지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제목처럼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저널리스트의 자질에 대해서 배우는데 교과서나 뉴스 에서나 볼 수 있는 언론인들 외에도 현재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는 스토니브룩 졸업생들과 연결해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 먼 일처럼 느끼기보다는 더 명확하고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에게는 아무래도 수업에 참여할 때 미국 학생들보다 더 큰 용기와 적극성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밀러 교수님은 학생들의 어려운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있고 동시에 학생들이 그 comfort zone에서 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룹과제를 하면 일부러 평소에 말수가 적은 학생을 발표자로 정하거나 수업 중간중간에 자신의 생각을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수업 안에서는 ‘우리’는 한 팀이다 라는 생각을 강조한다. 인종, 언어 상관없이 저널리즘이란 것을 같이 공부하고 앞으로 힘든 일을 같이 헤쳐나갈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용기와 팀워크 그리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쉬운 수업은 아니지만 끝난 후에 남는 것이 많은 수업, JRN 105 Mind of Reporter 이다.

스토니브룩 김규리 기자

전공은 정치학과이고 부전공은 저널리즘 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그 동안 몰랐던 정보들도 알게 되고 신입생 분들과 재학생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